자원순환과 2022년 ‘지속발전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기반 구축’ 비전 제시…시민과 함께 깨끗하고 쾌적한 자원순환형 도시기반 구축, 주민의 눈높이에서 지속발전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조성 목표
포항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2050탄소중립&환경드림시티 포항’ 실현에는 ‘자원순환’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시설 기반 구축이 우선되지 않고서는 시민이 안심하는 사회로의 도시기반 구축은 속칭 ‘물 건너 간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포항시 환경국 자원순환과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생활쓰레기의 원활한 처리와 음식물 쓰레기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처리, SRF시설의 배출농도기준 적정 유지 및 안정적 운영에 힘썼다.
생활쓰레기는 비대면으로 인한 배달(포장)용기류의 배출 증가로 인한 재활용쓰레기의 1일 처리량이 전년대비 4톤이나 증가했다.
각종 모임 축소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9% 가량 감소했지만 포장음식 증가로 늘어난 재활용품 선별시설 확충이 불가피해지기도 했다.
이에 자원순환과는 재활용 선별장 공공선별시설에 대한 연차별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수집운반 처리를 외부위탁 추진으로 오천읍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악취민원을 해결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30개월간 그린웨이 등 2개사에 위탁처리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는 기존 영산만산업에 처리하던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며 악취민원이 대폭 줄여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일조를 하고 있다.
SRF시설의 배출농도기준 적정 유지 및 안정적 운영에도 힘써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평균)를 법적기준 30%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SRF시설의 배출농도는 굴뚝자동측정기기(TMS)를 통해 실시간 측정되며 주민 신뢰도를 향상시키며 이 또한 주민민원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자원순환과는 올해 ‘지속발전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기반 구축’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비전 아래 시민과 함께 깨끗하고 쾌적한 자원순환형 도시기반 구축, 주민의 눈높이에서 지속발전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조성이라는 전략목표를 내놨다.
자원순환과는 이를 통해 포항시의 ‘2050탄소중립&환경드림시티 포항’ 실현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원순환과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자원순환종합타운 조성을 위한 거버넌스 운영과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현안사업으로는 신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와 생활속 탈(脫)플라스틱 탄소중립 실천기반 마련에 나서며 특수시책으로 포항사랑 주소갖기동참 무상 종량제봉투 배부를 실시해 나간다.
신규사업인 자원순환종합타운 조성을 위한 거버넌스 운영은 신규자원순환종합타운 조성(2035년 운영목표)에 대한 시민수용성 확보와 생활쓰레기 처리 정책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과 대안설정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자원순환시설을 기피시설로 인식하는 지역주민 반대민원을 극복하고 피해지역에 대한 실질적 보상을 통해 입지갈등 요인해소와 주민수용성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 4월부터 신규자원순환종합타운 조성을 위한 벤치마킹, 자원순환종합타운 조성계획 검토, 주민수용성 확보 방안, 과학적 기술적 접근 방안, 주민지원방안 마련 등 거버넌스 활동에 돌입하며 10월에는 300여명의 시민참여단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원순환시설 설치시 주민반대에 의한 지연기간을 단축하고 자원순환정책에 대한 시민 참여형 정책 추진하며 공감대를 같이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하나의 신규사업인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선제적 대응은 2024년 환경부 ‘자원순환정책 대전환계획’ 공공 책임수거제 전환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폐기물관리법시행규칙 개정(2021.7.21)에 따라 2030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기에 포항시에서도 반입 생활쓰레기(230톤/일)중 불연물 26%(60톤/일)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졌다.
특히 공공 책임수거제 전환시 재활용율이 낮은 폐비닐에 대한 처리체제의 구축이 시급해졌다.
이에 자원순환과는 사업비 10억원으로 SRF시설 반입장 또는 베일장에 2023년까지 불연성 폐기물 재분류 선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시설이 들어서면 생활폐기물 안정적인 처리 및 폐기물처리부담금(250백만원/연)의 절감이 예상되며 고형연료제품의 품질향상으로 대기배출오염물질 감소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안사업인 신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는 지하-처리시설, 지상-공원화, 첨단시스템 도입으로 악취 방지를 위한 최적의 친환경처리시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처리시설은 1일 160톤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의 처리가 현재의 민간처리보다는 자체 처리가 경제성, 효율성 등이 높고 발생지 책임처리 원칙도입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200톤/일, 부지면적 1만㎡이상의 시설규모에 496억언으로 사업비를 들여 혐기성소화방식(바이오가스화) 공법을 적용할 신규 시설은 주민수용성 검토 및 제도적 지원근거 마련 후 입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생활속 탈(脫)플라스틱 탄소중립 실천기반 마련은 투명페트병 재활용 제고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인센티브 확대, 재활용 확대를 위한 공공선별시설 확충 및 현대화사업 추진, 생활속 재활용쓰레기 다양한 재활용 생활실천 운영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투명페트병 재활용쓰레기 별도 분리 배출 보상금을 300원/kg→500원/kg으로 증액하고 지역 주민협업체(부녀회) 연계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실천 사업 발굴 및 확대와 POST 코로나 대응 1회용품 사용 자제 및 재활용품 발생 억제를 위한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재활용선별장 공공선별시설 현대화를 위해 총 22억원을 들여 올해는 2단계인 고품질 투명페트병 별도 선별시설 추가 도입 및 시스템 운영을 운영하기로 했다.
자원순환과는 이를 통해 시민의 참여기회 확대 및 시민단체 협업을 통한 재활용 문화를 조성해 자원선순환 경제 정착에 따른 생활속 탄소중립 실천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특수시책인 포항사랑 주소갖기동참 무상 종량제봉투 배부는 51만 인구회복을 위한 포항사랑 주소갖기운동 동참의 일환으로 폐기물관리조례를 개정해 타 시군 전입가구에게 종량제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1월 4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다른 시군구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있다가 포항시내로 전입한 가구는 포항시조례에 따라 포항사랑 주소갖기동참 무상 종량제봉투를 1인 24매까지 지급한다.
지난해 9월 1일까지 1만2천850명에게 총 30만8천400매가 지급됐으며 올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생활이 정착되면서 배달음식 및 택배, 포장용기 등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의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는 만큼, 시민의식 개선에 역점을 두고 어른아이 구분 없이 쓰레기 줄이기와 자원재활용을 실천하는 문화가 우리사회 전반에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