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판매액 전년比 14.8% 상승…백화점 18% 대형마트 10% ↑…경북도 대형마트 15.0% 증가

ⓒ김영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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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에도 대구경북 대형소매점의 판매는 전년동월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판매가 증가하며 제조업의 재고율 또한 전자제품군을 제외한 품목군에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대구시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14.8%가 증가했는데 백화점은 전년동월대비 18.3%, 대형마트는 전년동월대비 10.4% 증가했다.

이에 따른 대형소매점의 1월 판매액지수는 121.5로 지난해 4분기 113.8 대비 7.7p 올랐으며 전월 112.3 대비 9.2p 상승했다.

대구시 대형소매점의 판매액지수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19년 1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소매매출의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대비와 전월비로는 백화점의 매출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백화점의 1월 판매액지수는 126.8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평균 133.7 대비 6.9p, 전월 127.9 대비 1.1p 하락했다.

반면 대형마트의 1월 판매액지수는 전월비와 지난해 4부기 평균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대형마트의 1월 판매액지수는 115.0으로 지난해 4분기 평균 89.7과 전월 93.5 대비 각각 25.3p, 21.5p 상승했다.

상품군별로는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 화장품, 음식료품, 의복, 기타상품 등이 증가세를 이뤘고 가전제품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8.4% 증가하고 전월비 1.0% 감소한 1월 제조업 재고는 섬유제품, 의료정밀광학, 식료품 등에서 감소했으나, 1차금속, 기계장비,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율은 127.7%로 전월비 1.3%p 증가했다.

한편 경북지역의 1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9.3으로 전년동월 84.8 대비 16.5% 증가했고 대형마트의 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 89.1에서 15.0% 증가한 103.0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오락·취미·경기용품, 화장품, 신발·가방, 의복, 음식료품, 기타상품 등이 증가했고 가전제품은 감소했다.

경북지역 1월 제조업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13.0% 증가했고 전월비 0.2% 감소했다

금속가공, 담배, 섬유제품 등에서 감소했으나,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1차금속, 기계장비 등에서 증가해 제조업 재고율은 144.3%로 전월에 비해 16.6%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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