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한 삶을 위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밑그림 완성…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안전한 물 환경조성, 생활폐기물 안정적 처리 성공적 추진…올해는 탄소중립 실현 녹색전환도시 조성 및 그린 뉴딜 달성, 녹색생활권 구축으로 쾌적한 Walking City 조성, 식품 안전망 강화 및 식품산업 성장지원 주력
지난해 포항시는 올해 ‘탄소중립 녹색혁신 도시로의 대전환’을 위한 밑 작업으로 ‘건강한 삶을 위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썼다.
포항시의 이 노력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안전한 물 환경조성 △생활폐기물 안정적 처리 세 가지 방향에서 중점 추진됐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은 녹색생태도시 토대 마련, 미세먼지 관리라는 두 가지 목표 아래 추진돼 생태환경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도시생태현황지도’를 만들었다.
또 자원순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체험 ‘환경학교’를 운영해 총 3천606명이 교육을 이수하는 결과를 창출했다.
미세먼지 관리정책으로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나서 2019년 600대, 2020년 73대, 2021년에는 789대를 보급했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도 2019년 1천967대, 2020년 1천167대, 2021년에는 1천170대를 조기 폐차했다.
미세먼지 대시민 정보제공 확대에도 주력해 대기오염측정소를 2개소 추가해 총 11개소에서 측정에 나섰고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을 5개소 추가해 총 18개소에서, 환경전광판도 총 5개소에서 운영했다.
이 결과 대기환경이 초미세먼지의 경우 2019년 22ug/㎥에서 2021년 17ug/㎥로 연평균농도가 33%가 저감됐으며 일반 대기오염도 환경기준 이내로 저감됐다.
들끓던 악취발생 민원도 2020년 9월 371건에서 2021년 9월 172건으로 53%나 감소했다.
‘안전한 물 환경조성’은 형산강 생태복원을 추진하는데 큰 가닥이 있다.
이를 위해 하천퇴적물 수은Ⅰ등급을 목표하고 총 사업비 432억원으로 철강공단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에 들어갔으며 280억원을 들여 구무천 생태복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형산강 퇴적물 수운오염 원인자 조사 연구용역도 지난 2017년부터 2억4천여만원을 들어 세 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88억원을 들여 영일대해수욕장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사업에 들어가 지난해 9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포항시의 안전한 물환경 조성노력은 형산강 수계 오염물질의 감소로 나타났다.
형산강의 BOD 연평균 농도가 2019년 3.37ppm에서 2020년 3.27ppm으로 떨어졌으며 중금속농도(수은)도 불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폐기물의 안정처리는 재활용선별장 플랫폼 시스템 구축과 음식물쓰레기 외부 위탁처리를 통해 효과가 나타났다.
재활용선별장은 22억원을 들여 사전 선별라인 신설 및 반입 공간 확충 등을 개선했다.
국비 6억원을 확보한 재활용선별장 현대화사업을 통해 배달(포장)용기 등 재활용쓰레기의 8.2% 증가에도 2019년 49톤에서 2020년 53톤으로 처리량이 증가했다.
음식물쓰레기는 연간 130억원정도에서 수집운반 및 처리를 그린웨이 등 2개사에 위탁해 처리에 나서 관련 민원을 최소화 했다.
늘 시끄러웠던 SRF시설의 민원 해소를 위해서는 지난 2019년부터 SRF시설 종합대책으로 1천447억원을 들인 4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결과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가 법적배출기준 30% 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이옥신의 경우 법적배출기준이 0.1ng-TEQ/S㎥보다 낮은 0.000~0.00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건강한 삶을 위한 도시환경 조성’을 성공적 추진을 발판삼아 올해는 ‘탄소중립 녹색혁신 도시로의 대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 목표에는 △탄소중립 실현 녹색전환도시 조성 및 그린 뉴딜 달성 △녹색생활권 구축으로 쾌적한 Walking City 조성 △식품 안전망 강화 및 식품산업 성장지원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또 각 전략별 4대 추진과제를 마련해 목표달성을 좀 더 구체화시켰다.
탄소중립 실현 녹색전환도시 조성에는 저탄소 친환경 전환을 위한 탄소중립 이행기반 마련과 미래환경도시 구현을 위한 환경오염 감시망 구축, 탄소중립 그린모빌리티 인프라 조성을 담았다.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기반구축을 위해서는 자원순환종합타운 조성을 위한 민관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재활용품분리수거 세분화로 자원순환형 도시기반을 선도한다.
또 주민수용성 확보 가능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를 조기에 선정하기로 했다.
녹색도시 구현을 위한 도심내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차단 도시녹화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시민건강을 위한 보행자 중심 걷는 길을 확충하며 도시숲 참여 콘텐츠 발굴에 주력하기로 했다.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식품경영 관리 및 위생업소 경쟁력 강화에는 식품 안전망 강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HACCP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또 외식산업 육성을 위해 외식산업 인재 육성 및 창업기회를 제공하고 위드코로나 시대 식품산업 라이브커머스 양성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4대 핵심과제도 정해 올해 환경정책의 방향성도 확실히 했다.
먼저 2050 탄소중립 도시 환경드림시티 포항조성을 내세웠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조성이 두 번째다.
또 시민의 삶을 바꾸는 Green Way 프로젝트도 충실히 이행하며 식품 안정망 강화를 인프라 구축을 확실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포항시는 ‘탄소중립 녹색혁신 도시로의 대전환’을 위해 민선 6기와 7기, 이강덕 시장 체제하에 착실한 준비를 해왔다.
2016년 포항 그린웨이 추진 전략계획과 도시공원 탄소흡수원 확충 계획을 내놨고 2019년 포항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 및 이행에 이어 2020년 그린뉴딜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환경부로부터 100억원을 지원받았다.
또 2020년 12월 30일 탄소중립지방정부 실천연대에 가입했고 지난해에는 4월 22일 2050 탄소중립 ‘환경드림시티 포항’ 비전을 선포했다.
5월에는 전국 지자체 2050 탄소중립선언에 참여했고 6월 4일에는 포항시기후위기 극복 탄소중립 실천 협약식을 가지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날로 확대되고 있고 주요 국가들의 탄수중립선언이 가속되고 있는 상황에 포항시가 선언한 ‘탄소중립 녹색혁신 도시로의 대전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