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의 유일 향토 브랜드...대기업 브랜드와 경쟁서 압도...20년간 10개단지 1만세대 분양...청약이 곧 수익이란 인식 박혀...KTX 포항역세권 기폭제 역할
삼구트리니엔은 포항지역의 유일한 향토 브랜드다. 삼구건설은 지난 20여년 동안 포항지역에서 10여개 단지 1만여세대를 분양하면서 분양 불패를 이어온 유일한 아파트 건설업체로 유명하다.
이 기간 동안 대기업 브랜드와 경쟁에서 압도하는 상황이 많았다.
두호 SK뷰 푸르지오와 포항 자이, 장성푸르지오 등 대기업 브랜드가 분양에 성공하지 못하고 미분양이 속출할 때 삼구트리니엔은 초곡지구에서 완판에 성공하며 주택 건설업계를 놀라게 했다.
현재 공사 중인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의 분양 완판도 관련업계를 또 한번 놀라게 했다.
KTX포항역세권 이인지구에서 분양하는 삼구트리니엔 1천156세대는 지난해 새해 벽두부터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불을 당겼다. 삼구트리니엔의 이인지구 아파트 분양은 의미가 깊다.
KTX포항역세권은 분양 당시 개발이 답보 상태에 놓이면서 대기업 아파트 브랜드마저도 선뜻 나서기를 꺼렸던 지역이었지만 삼구트리니엔이 신규 분양에 선봉을 자처한 것이다.
삼구트리니엔은 초곡지구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대기업 브랜드가 뒤따라 분양에 나서면서 초곡 신화를 일으킨 바 있다.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도 초곡지구와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한화건설의 한화 포레나 포항이 뒤이어 2천192세대를 분양해 완판에 성공하는데 길을 열어준 것이다. 이 같은 초곡 신화를 재현하면서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구트리니엔이 KTX포항역세권에서 아파트 분양 선봉에 나선 것은 그동안 포항지역에서 일으킨 분양 불패에 따른 자신감이다. 삼구건설은 포항지역에서 1만여 아파트를 분양해 모두 성공했다. 분양할 때 마다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분양 경쟁도 치열했다.
“삼구트리니엔을 분양받는 자체가 곧 수익이다”라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삼구트리니엔의 분양 성공의 열쇠는 대기업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우수한 품질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대기업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같은 결과는 역설적으로 삼구트리니엔이 타 지역에 비해 포항지역 아파트 분양가격을 하향 조정해주는 가이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삼구트리니엔이 제시한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의 평균 분양가는 평(3.3㎡)당 930만원 정도다. 1년이 지난 현재 포항지역의 아파트 분양가 평당 1천200만원에서 1천500만원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의 분양 특징은 대기업 브랜드가 분양가에 포함하지 않은 추가 옵션 상당부분은 분양가에 포함시킨 점을 들 수 있다.
삼구트리니엔이 대기업 브랜드가 부여한 옵션을 분양가에 포함해 서비스하는 품목을 보면 △중문 등 실내 내부 문과 디지털 도어록 △강마루와 타일 등 바닥재 △주방, 욕실 천장, 바닥, 상판 △조명기구, 붙박이장 등 실내가구 등이다. 발코니 확장 또한 무상으로 제공된다.
삼구트리니엔 분양가와 당시 포항지역 아파트 분양가와 비교하면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입주자 모집공고에서 부여한 옵션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84㎡ 기준 A아파트의 분양가는 3억6820만원, 추가옵션 주방 상판, 벽 224만원, 바닥타일 51만원, 주방 쿡탑 64만원 등을 포함하면 3억7159만원에 달한다.
삼구트리니엔의 3억1990만원과 비교하면 5천169만원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은 포항 최초의 ‘잔디광장 캠핑장’을 비롯해 지금까지 포항에 없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특화된 조경으로 주목받고 있는 단지다.
건폐율 13.92%의 쾌적한 단지는 자연과 쉼이 공존하는 도심 속 에코힐링 아파트로 설계됐다. 확 트인 넓은 잔디광장에서 자연을 느끼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 캠핑장’을 비롯해 다양한 광장과 테마파크가 자리 잡았다.
아이들의 물놀이터인 ‘어드벤처 워터파크’와 ‘상상놀이터’, ‘토들러파크’ 등 어린이부터 유아까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설계됐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삼구트리니엔의 장점은 ‘저렴한 분양가에 확실한 브랜드’다”라며 “알뜰한 구성과 높은 인지도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고 포항지역민들 역시 이를 인정하고 신뢰한 결과가 분양 불패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