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잠 더샵·힐스테이트 상생공원단지 내 건립...공원 94만㎡ 中 아파트 17만㎡...사업시행자 총 2060억원 투자...국민체육센터·고가 산책로...레저·체육·편의 시설 조성
국내 순위권 아파트 브랜드인 포스코건설 더샵이 포항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남구 대잠동 상생(양학)근린공원에서 건립되는 이 아파트는 오는 3월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 힐스테이트와 함께 공동 브랜드를 사용해 분양할 계획으로 총 2천667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포항 대잠 더샵·힐스테이트 아파트 건립 사업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특성상 공원단지 내에 건립돼 숲속의 아파트(숲세권)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공원 조성과 함께 동시에 추진되는 아파트 사업에 대한 청사진이 나오면서 더샵·힐스테이트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업시행자 측은 지난해 12월 건축심의를 완료했으며 이달 중 사업승인을 받아 3월중 분양을 목표로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시행자는 포항 대잠 더샵·힐스테이트를 건립하기 위해 상생공원 조성사업에 모두 2천60억원을 투자한다. 상생공원 면적은 모두 94만7065㎡에 달하고 이 가운데 17만90㎡에 아파트를 건립한다.
아파트 부지를 제외한 공원면적 77만6974㎡에 대해서는 사업시행자 측이 720억원을 들여 각종 레저시설·체육센터 등을 조성해 포항시 기부채납한다. 사업자는 이 과정에서 공원조성 사업비와는 별도로 토지 보상에 1천340억원을 투입한다.
포항 대잠 더샵·힐스테이트는 성모병원과 대잠센트럴하이츠 인접지역에 건립된다. 상생공원에 건립되는 탓에 조성사업 대상인 영일대, 지곡지구 등 포스코사원 주택단지와 동일한 생활권에 합류하게 된다.
사업시행자 관계자는 “상생공원 조성사업에 따른 각종 레저·체육·편의시설이 아파트 단지의 품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원조성사업의 핵심은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산책로 조성을 들 수 있다.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150억원을 투입하고, 중앙센트럴하이츠와 대잠그린파크 인접 공원을 연결하는 고가 산책로에 200억원이 투자된다.
국민체육센터는 중앙하이츠 앞 대로 건너편 지역에 건축연면적 1만1005㎡(지하 3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길이 50m 5레인 규모의 수영장이 들어선다.
고가 산책로는 폭 5.5m, 길이 280m로 설치되며 국민체육센터 옥상을 지나서 중앙하이츠 앞 대로변 고가로 관통하게 된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 A씨는 “포항 최고 중심지에서 숲을 마주하는 아파트 위치로 벌써부터 지역민의 기대가 모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기업 브랜드와 더불어 교통·학군·생활까지 세 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