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잠 더샵·힐스테이트 상생공원단지 내 건립...공원 94만㎡ 中 아파트 17만㎡...사업시행자 총 2060억원 투자...국민체육센터·고가 산책로...레저·체육·편의 시설 조성

ⓒ윤주희 기자
ⓒ윤주희 기자

국내 순위권 아파트 브랜드인 포스코건설 더샵이 포항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남구 대잠동 상생(양학)근린공원에서 건립되는 이 아파트는 오는 3월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 힐스테이트와 함께 공동 브랜드를 사용해 분양할 계획으로 총 2천667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포항 대잠 더샵·힐스테이트 아파트 건립 사업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특성상 공원단지 내에 건립돼 숲속의 아파트(숲세권)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단지조감도 ⓒ포스코건설
▲단지조감도 ⓒ포스코건설

공원 조성과 함께 동시에 추진되는 아파트 사업에 대한 청사진이 나오면서 더샵·힐스테이트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업시행자 측은 지난해 12월 건축심의를 완료했으며 이달 중 사업승인을 받아 3월중 분양을 목표로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시행자는 포항 대잠 더샵·힐스테이트를 건립하기 위해 상생공원 조성사업에 모두 2천60억원을 투자한다. 상생공원 면적은 모두 94만7065㎡에 달하고 이 가운데 17만90㎡에 아파트를 건립한다.

아파트 부지를 제외한 공원면적 77만6974㎡에 대해서는 사업시행자 측이 720억원을 들여 각종 레저시설·체육센터 등을 조성해 포항시 기부채납한다. 사업자는 이 과정에서 공원조성 사업비와는 별도로 토지 보상에 1천340억원을 투입한다.

포항 대잠 더샵·힐스테이트는 성모병원과 대잠센트럴하이츠 인접지역에 건립된다. 상생공원에 건립되는 탓에 조성사업 대상인 영일대, 지곡지구 등 포스코사원 주택단지와 동일한 생활권에 합류하게 된다.

▲고가 산책로 ⓒ포스코건설
▲고가 산책로 ⓒ포스코건설

사업시행자 관계자는 “상생공원 조성사업에 따른 각종 레저·체육·편의시설이 아파트 단지의 품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원조성사업의 핵심은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산책로 조성을 들 수 있다.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150억원을 투입하고, 중앙센트럴하이츠와 대잠그린파크 인접 공원을 연결하는 고가 산책로에 200억원이 투자된다.

국민체육센터는 중앙하이츠 앞 대로 건너편 지역에 건축연면적 1만1005㎡(지하 3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길이 50m 5레인 규모의 수영장이 들어선다.

고가 산책로는 폭 5.5m, 길이 280m로 설치되며 국민체육센터 옥상을 지나서 중앙하이츠 앞 대로변 고가로 관통하게 된다.

▲국민체육센터 조감도 ⓒ포스코건설
▲국민체육센터 조감도 ⓒ포스코건설

지역 부동산 관계자 A씨는 “포항 최고 중심지에서 숲을 마주하는 아파트 위치로 벌써부터 지역민의 기대가 모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기업 브랜드와 더불어 교통·학군·생활까지 세 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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