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지역 아파트 청약시장은 입지 여건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양극화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청약을 접수한 대구지역 신규 아파트 46개 단지 가운데 ‘죽전역 에일린의 뜰’ 84㎡A 타입이 1순위 최고 경쟁률 344대 1로 올해 최고치를 나타냈다.
59㎡ 타입의 1순위 최고 경쟁률은 ‘서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이 14대 1을 기록했다.
84㎡ 타입과 59㎡ 타입별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두 곳은 KTX 서대구 역세권 비전의 혜택을 누리는 죽전네거리와 두류네거리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교육과 교통,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몰려있는 곳이다.
달서구 ‘죽전역 에일린의 뜰’은 35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567명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0.0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전 타입 마감됐다.
최고 청약경쟁률 344대 1을 기록한 전용 84㎡A 타입은 일반분양 물량이 고작 2가구뿐이라 688명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전용 84㎡B 타입은 172가구에 1829명이 신청해 10.63대 1로 집계됐다.
서구 ‘서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은 93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016명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1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전 타입 완판에 성공했다.
‘서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의 59㎡A 타입은 3가구에 42명이 신청해 1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59㎡B 타입은 42가구에 241명이 청약해 5.88대 1로 마감됐다. 59㎡ 소형 아파트는 선호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인기로 청약접수를 마쳤다.
올해 대구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 중에서 최고 인기 아파트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만촌역 태왕 THE아너스’가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