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예산안 4천100억원 편성, 군의회 제출

▲ 윤경희 청송군수. ⓒ청송군

청송군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 배려, 군민들의 안전, 경제 활성화 등 안정적인 일상 회복에 초점을 맞춘 사상 최대의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군은 활기찬 내일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매우 절실한 때라고 판단, 심도 깊은 검토 끝에 올해 본예산보다 6.85% 263억원이 증가한 4천100억원을 편성, 청송군의회에 제출하며 본예산안 규모 최초로 4천억원 시대를 열었다.

청송군은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청송’ 실현을 위해 내년 ‘청송의 담대한 변화’라는 구호로 군정에 활력(活力)과 포용(包容), 기회(機會)와 참여(參與), 안전(安全)과 공감(共感)을 나누기 위해 어려운 세입여건 속에도 지방교부세 증가분을 적극 반영했다.

예산안의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291억 6천600만원(8.35%↑)이 증가한 3천785억6천600만원, 특별회계는 28억6천600만원(8.36%↓)이 감소한 314억3천400만원을 편성했다.

세입 재원별로는 지방세수입 168억원, 세외수입 127억원, 지방교부세 2천223억원, 조정교부금 58억원, 국도비보조금 1천259억원, 보전수입 등 265억원을 포함 4천100억원이다.

분야별 세출예산 규모에서 농림수산분야에 가장 비중을 둬 994억원(24.23%),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 918억원, 환경분야 554억원, 문화 및 관광 211억원, 국토·지역개발 및 교통·물류분야 333억원, 일반공공행정 및 교육 253억, 공공질서 및 안전 161억원, 산업·중소기업및에너지에 90억원, 인건비등 행정운영경비 531억원, 예비비로 55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청송군이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 농촌, 함께여서 따듯한 나눔 복지, 문화로 꽃피우는 지역경제’를 이루기 위해 편성한 2022년 예산안의 운용방향을 군정발전 6대 전략과제별로 살펴봤다.

▲ 청송사과 농가. ⓒ청송군
▲ 청송사과 농가. ⓒ청송군

◇첫째,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다
새로운 농업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대표 농업군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군이 선제적으로 시행했던 농민수당이 경북도로 반향을 일으켜 더욱 두터운 지원이 돼 돌아왔다.

금액은 작지만 농업인들에게 값진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며, 농작물재해보험, 농업인안전보험, 농업재해 조사단 운영으로 안정적인 농업생산 기반을 마련, 농업재해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청송사과 품질보증제도를 안착시키고, FTA 기금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 지원, 저품위 사과 시장격리 수매지원을 지속 추진해 명품 청송사과 품질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 위기 하에 군 농촌도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받아들여 변화를 모색했다. 농업인 e-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 지역 농특산물 비대면 판촉을 통해 농가 소득에 기여할 계획이다.

통합마케팅 조직, 유통편의 장비, 농산물산지 유통센터 지원 확대 등 농산물의 유통 인프라 구축과 지원 확대로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 메이저 스포츠 대회 청송사과 홍보, 황금진 브랜드 활성화,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 추진 등 농특산물 홍보 활동도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전개해 나간다.

특히 황금사과 연구단지(스마트팜)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시작된다.

청송황금사과 기술협력관 건립, 농산물 품질 분석센터 운영을 통해 선진재배기술 연구 기반을 구축하며, 사과우량대목 전문 육성센터를 조성해 미래 사과산업의 혁신을 선도해, 농업인사과대학,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신규농업인 교육을 지속 운영해 미래 농업의 전문농업경영인 양성에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다.

 ▲ 산악스포츠. ⓒ청송군
▲ 산악스포츠. ⓒ청송군

◇둘째, 군민의 삶을 책임지는 포용 복지를 구현한다
사회적 약자 배려로 포용적 복지를 구현, 군민이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연륜과 경험의 소중한 자산을 바탕으로 사회구성원 역할은 물론, 지역공동체와 상생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을 강화하고, 기초연금, 천원목욕탕,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행복한 노후를 전폭 지원한다.

저소득, 장애인, 여성,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한편, 이웃사촌 복지센터를 운영해 주민 돌봄 체계를 구축, 지역공동체의 역량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보훈대상자 참전명예수당, 보훈예우수당 등을 인상 지급해 예우를 강화, 자긍심 고취를 돕고, 항일의병기념공원 보수공사의 원활한 추진과 전문기관 운영위탁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의병선열 사업을 도모할 계획이다.

진보 지역아동센터 신축, 현동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아동수당 지급, 진보키즈카페의 안전한 운영, 아동돌봄공백 지원 등 안전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고, 아동학대 근절 전담 인력을 배치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미래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청송인재양성원 이전운영, 장학금 및 학교급식 지원, 교복 구입비 지원, 고등 무상교육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으로 수요자 중심의 평생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고 군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문화·사회적 소양을 더욱 넓혀 나갈 방침이다.

정부의 위드코로나 체제 전환에 가장 효율적인 지역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해 군민들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보건의료원 의료진숙소 건립,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마무리하며, 찾아가는 심리상담소를 적극 운영해 심리방역도 튼튼히 하고, 주민주도 건강마을 조성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고, 산남지역 건강증진센터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새로운 시작과 함께 수많은 기회의 장을 넓히다
취업 불황에 힘들어하는 청년에게 지역인재 채용인센티브 제공, 시골청춘 뿌리내림 지원, 지역사회 동반 성장 청년일자리 등으로 안전한 고용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사회적 경제기업을 육성·지원 하고, 산림재해 일자리 창출 및 공공일자리를 확대하며,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신속하게 돕고 심화된 소외와 격차 문제도 본격적으로 돌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송사랑화폐를 400억 이상 규모 확대 발행과 특별할인 행사로 침체된 골목상권의 회복을 이뤄 내며, 소상공인 특례보증금, 대출이자보전 지원으로 소상공인 재정·금융 지원을 더욱 강화해, 지역경제의 자생력과 경쟁력 확보기회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아울러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아웃도어 골프연습장 건립,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등 산악스포츠대회 재개,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확대 유치해 주민 여가선용, 지역경기 부양과 관광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주왕산. ⓒ청송군
▲ 주왕산. ⓒ청송군

◇넷째, 주민참여형 생태관광도시로 도약, 관광산업의 외연을 확대해 나간다.
볼거리(See), 즐길거리(Play), 먹거리(Eat)가 공존하고, 사람의 숨결까지 어우러진 유일무이한 생태관광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한적했던 시골마을에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닿아 활력과 매력 넘치는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탄생했다.

내년에도 군민들의 온정과 정성을 담아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10월에 핀 백일홍처럼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휴식공간으로 조성,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고스란히 돌려 드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림레포츠 휴양단지를 조성, 다양한 산림 체험 시설을 마련하고 주왕산 관광지 정비사업과 주산지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어린아이부터 노년층 모두를 아우르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청송군의 큰 자랑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국제슬로시티’재 인증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백석탄 지질명소 관광자원화, 태행산 생태지질탐방안내센터를 조성, 명실상부 생태관광 도시의 면모를 입증할 계획이다.

경북도 세계지질공원 관리센터를 유치, 세계유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청송사과축제를 군민이 즐길 수 있는 대잔치의 장을 마련,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무장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이오덕 동화거리 조성, 남관생활문화센터 운영으로 군민들의 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해 나가며,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문화예술단체를 육성해 우리만의 드높은 문화를 창조할 계획이다.

▲ 디지털 소외와 불평등 해소. ⓒ청송군
▲ 디지털 소외와 불평등 해소. ⓒ청송군

◇다섯째, 더욱 안전한 도시공간을 그려나간다
‘산소카페 청송군’에 걸맞게 무분별한 개발 사업을 지양하고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간직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하며, 각종 숲 가꾸기 및 도시림 조성, 저공해자동차 보급 및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저탄소생활실천운동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한다.

이에 더해 내년 처음 시작하는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적극 추진, 온실가스배출 저감하고, 국내 최고의 맑은 공기를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물려준다는 계획이다.

상수도 시설 확장 사업비 253억원을 확보, 산남지역(현동, 현서, 안덕)과 부남면에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고, 상수도 공급률이 저조한 지역에 2025년까지급수보급률을 높여 주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생활폐기물처리·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하수관로정비사업, 도랑품은 청정마을 사업을 통해 쾌적한 생활여건을 조성, 소하천정비, 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 소규모긴급재해예방사업으로 항구적 자연재해에 맞선다.

소규모농촌용수개발, 밭기반정비사업 등 안정적인 농업생산기반을 확충하며,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으로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선지중화사업, 청송·진보 도시계획도로 개설, LPG 배관망 및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으로 주민 정주여건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인구유출을 완화하고 청년층 유입을 위해서는 주민주도형 진보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사회통합형 청송 금곡지구 도시재생인정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 나갈 계획이다.

군민안전보험 가입과 청송 소방서의 차질 없는 개청을 도와 불의의 재난과 재해로부터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갈 계획도 수립했다.

◇여섯째, 군민과의 공감소통을 구현해 행정 신뢰도를 높이다
군은 아래로부터의 소통을 구현하고, 군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함께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먼저, ‘청송군 지역발전협의회’를 운영, 군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새로운 정책 발굴에 힘쓰며, ‘군민배심원단’을 지속 운영해 주민참여의 기회와 폭을 넓히고, 주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신뢰 행정을 펼쳐 나간다.

또 내년부터 행정혁신 역량강화 프로그램인 ‘청송어람’을 전격 운영, 기업의 역멘토링 제도를 공직사회에 도입해 신-구세대간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젊은 공무원들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획기적인 조직혁신을 이루어내기로 했다.

청송 구술생애사 채록 사업을 추진, 어르신들의 생애와 기억을 청송의 역사로 기록해나가며, 스마트 마을방송을 활성화 하며 마을단위 인터넷 공공와이파이를 확대 설치해 디지털 소외와 불평등 해소에도 모자람이 없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청송군은 지난 4년 여간 군정운영으로 청송이 나아가야 할 바를 알고 2022년 예산을 준비하면서 코로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군민들의 요구에 대한 적극적인 응답을,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선택을 예산과 정책에 담고자 노력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첫 본예산 4천억원 시대를 맞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경기를 더욱 발전시켜 군민이 행복한 군 건설에 최선의 다하겠다”며 “어려운 시기, 소중한 세금이 올바른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쉼없이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더욱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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