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신세계건설-포항프라이머스PFV 협약 체결
69층 주상복합 아파트 3개동, 20층 규모 호텔 1동 조성 예정
구도심 재생·주변상권 활성화
포항시와 신세계건설, 포항프라이머스PFV가 포항의 구도심 초고층 랜드마크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포항시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세계건설㈜, 포항프라이머스PFV㈜와 옛 포항역 도심 초고층 랜드마크 조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및 지역구 의원과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장덕철 포항프라이머스PFV 대표이사 등 사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포항시의 고용창출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며,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 및 행정지원을 통해 구도심을 활성화시키고 포항시 대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상호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 신세계건설은 69층 초고층 랜드마크 조성 개발계획에 대해 설명했고 더 큰 포항 건설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협약에 따라 포항시와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 수립과 행정지원을 통해 옛 포항역 일대 구도심 개발에 협조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이미 2022년 말까지 90억원을 들여 지장물을 보상하고 부지를 정비해 공사를 마치기로 하고 지난 9월 14일 공사에 들어갔다.
이후 부지를 민간사업시행자인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에 제공하고 90억원에 해당하는 땅을 환지 방식으로 돌려받는다.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은 이르면 2022년 말에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최고층수 69층의 주상복합아파트 3개 동과 20층 규모 호텔 1개 동을 짓는다. 69층 주상복합아파트는 서울·부산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포항시와 한국철도공사 등은 2015년 4월 도심에 있던 포항역이 고속철도(KTX) 신설과 함께 외곽지인 북구 흥해읍 이인리로 이전함에 따라 2017년부터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을 추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918년 동해남부선의 시종착역으로 출발해 100여 년 동안 우리 지역의 대동맥 역할을 해오며 구도심을 상징하는 옛 포항역 부지에 초고층 랜드마크가 들어서게 된 것은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며, “옛 포항역 개발을 통해 구도심 재생과 주변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포항의 구도심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