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비제조업 8월 경기전망 모두 하락...7월 제조업은 하락, 비제조업은 상승

ⓒ김창숙 기자

지난 1년간 상승 흐름을 유지하던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가 지난 7월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른 경기 전망치 또한 하락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의'7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BSI는 85로 전월대비 2p 하락했고 8월 업황 전망BSI(81)도 전월대비 4p 하락했다.

지난해 7월 바닥을 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던 제조업의 업황BSI는 2분기 들어 80선애 올라서며 밝은 전망을 제시했는데 3분기 들어 소폭 하락세를 맞았다.

제조업의 매출BSI도 7월중 실적은 106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으며, 8월 전망지수(103)도 전월대비 4p 하락했다.

채산성BSI도 7월중 실적은 85로 전월대비 2p 하락했으며, 8월 전망지수(82)도 전월대비 5p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도 7월중 실적은 76으로 전월대비 4p 하락하였으며, 8월 전망지수(79)도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하락에는 전월에 이어 원자재가격 상승(23.8%)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 부진(14.8%), 인력난·인건비상승(13.1%)이 그 뒤를 이었다.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은 전월에 비해 감소한 반면 내수부진, 인력난·인건비상승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은 증가 했다.

비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72로 전월대비 5p 상승했으나, 8월 업황 전망BSI(68)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매출BSI는 7월중 실적이 76으로 전월대비 10p 상승했으며,8월 전망지수(75)도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채산성BSI도 7월중 실적은 84로 전월대비 6p 상승했으며, 8월 전망지수(82)도 전월대비 2p 상승했고 자금사정BSI는 7월중 실적이 87로 전월대비 11p 상승했으며, 8월 전망지수(83)도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경영애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상승(17.1%)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3.8%), 내수부진(12.2%)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경북동해안지역 293개 법인기업(제조 122개, 비제조 123개)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2일부터 30일까지 '7월 동향 및 8월전망'에 대해 조사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작성되고 있다.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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