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율 군수의 우보천리(牛步千里), 결실을 맺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재선의 목민관이다. 취임이후 5만 군민과 함께 숨 가쁘게 달려온 7년 동안 ‘아이쿱 영남권 자연드림파크’ 유치, ‘청도읍 도시재생뉴딜사업’, ‘청도읍 도시재생 추가인정사업’ 등 청도군의 미래 주축이 될 산업의 기반을 조성했다.
또 ‘청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 ‘청도 인재육성장학금’, ‘노인복지기금 조성’ 등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하고 살기 좋은 행복 청도를 구축하고 미래 친환경 도시의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군수의 현안사업은 대구 국가산업단지와 풍각농공단지를 잇는 마령재터널 공사, 생활SOC복합화사업 등은 남은 임기 최대 현안이 될 전망이다. 반면 저출생 극복 및 대응기반 구축 등은 이 군수가 풀어야 할 과제들이다.
‘밝은 미래, 역동적인 민생청도’ 완성을 위한 민선7기 3년이 지나면서 많은 사업들이 하나씩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본지는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을 돌아보고 주요 현안들을 짚어보기 위해 이 군수와 마주 앉았다.
Q.민선7기 취임 3주년을 맞았는데 소회를 전하신다면.
A.청도군의 발전을 바라는 군민의 아낌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취임한 지 어느덧 7년이 넘었다. ‘밝은 미래, 역동적인 민생청도’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그동안 국·도비 예산 확보와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중앙부처와 기관을 직접 발로 뛰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
지난해 뜻하지 않은 코로나19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5만 군민과 600여 공직자가 합심으로 청정 청도를 지켜내고 군정에 있어서는 역대 최대의 성과를 냈다. 이 자리를 빌어 아낌없는 성원으로 함께해 주신 군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아울러 지난 해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행복지수 ‘삶의 만족도’ 부문에서 청도군이 전국 228개 시·군·구 중에서 전국 4위로 높은 순위로 평가되는 등 살기 좋은 지역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군민 모두가 진정으로‘청도에 살아서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Q.구체적인 성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A.살기 좋은 도시 조성과 도시재생 추진이 있다. 지난해 우리 군은 청도 시가지 가로경관을 개선하는 청도 전선 지중화사업과 청도삼거리~청도교 4차로 확장으로 중심 시가지를 개선했고, 89억원을 들여 청도교 확장과, 88억원으로 고수8리 강변도로도 확장했다.
또 청도시장에 36억원을 투입해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청도시장과 주변 상가로의 접근성과 교통이 활발해져 지역 경제가 활발해질 것이다.
특히 청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빼놓을 수 없는데 오는 2023년까지 고수리 일대에 3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마중물사업, 부처연계사업, 군 자체사업을 통합해 시행한다.
이 사업의 핵심은 청도 생활혁신센터 조성으로 청도읍사무소, 공용지하주차장, LH공공임대주택, 어울림센터, 가족센터, 영상미디어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을 건립하는 것으로 생활혁신센터가 조성되면 군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경부선 철도로 인해 노후화된 고수7리 뒷마지구에도 사업비 146억원을 투입해 도시계획도로 개설, 도시새뜰마을조성, 증기관차 급수탑 역사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4월 15일에는 도시재생 인정사업 특별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10억원을 확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청도공영버스터미널을 리모델링해 공용주차장, 상생협력상가, 활력쉼터, 실내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북 남부권과 울산 국가산단을 잇는 운문령 터널(415억원) 개통과 돈치재 터널을 포함한 산동지역을 동서로 잇는 청도 온천접근로 개설(241억원)을 시작으로 대구 국가산업단지와 풍각농공단지를 잇는 마령재터널 공사가 완료되면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과 지역간 물류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농민들을 위한 사업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A.풍요로운 부자농촌 육성, 농사만 지어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목표로 군정을 펼쳐나가고 있다. 올해 군 전체 예산이 4829억원이다. 이중 농림부문의 예산이 18.54%인 895억원이다. 복지분야 다음으로 가장 많다.
2017년 농림부문 예산 475억원에 비하면 88.5% 증가한 금액으로, 내년에는 1000억원대 농림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농가소득이 1억원대 농가가 1500호 정도였는데 2000호를 목표로 매진하고 있고 청도 자연드림파크 조성, 드론방제단 운영,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운영, 신소득 작물과 특화작물 확대 육성으로 스마트 농업 인프라를 구축하려 한다.
또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조성,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농작물 재배보험과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 등으로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조성해 스마트 농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산물 집하장을 신축, 농특산물 공선조직 육성 및 공선장 지원, 로컬푸드 판매장 확대,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등을 지원해 농산물 유통까지 생각하고 있다.
또 농기계임대사업소 확대 운영과 택배서비스 지원, 친환경농업과 딸기하이베드단지 조성, 아열대 작물 재배 시범사업 추진 등 농업 부가가치 향상과 미래 신소득 특화작목개발 지원도 했다.
농특산물의 가격 폭락에 대비해 2023년까지 100억원을 목표로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조성, 후계 농업경영인과 청년 농업인, 귀농·귀촌농가 지원 등 미래농업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사업, 농민사관학교와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군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Q.문화, 관광, 체육분야 사업에는 무엇이 있었나.
A.경쟁력 있는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이호우·이영도 시인 생가 매입 및 보수, 근대문화거리의 유천문화마을 조성, 남성현 불빛마루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최근 청도소싸움미디어체험관, 청도여행자센터를 건립해, 청도루지와 소싸움경기장, 용암온천, 프로방스 등 기존 관광지와 연계하는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 유치에 힘쓸 예정이다.
청도자연휴양림과 비슬산 생태탐방로를 치유와 힐링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는 청도복합문화센터건립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관광택시, 관광투어버스 운영, 야간관광 등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청도반시축제와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반려견을 위한 콘서트 등 다양한 축제도 개최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Q.‘청도’하면 화랑정신과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 알고 있는데 연관된 사업은.
A.화랑정신의 발상지로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을 개관해 화랑체험로드 및 화랑수련시설을 설치하는 청도화랑랜드 사업과 연계 추진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 및 교육훈련 장소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해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새마을운동 기록관을 조성했으며, 매년 재활용품 경진대회와 새마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의 위상을 드높였다.
베트남 토마을, 푸닌마을에 기초생활 인프라 구축, 인적 역량강화, 소득증대사업 추진 등 새마을정신을 해외에 지속 전파하고 역량 있는 새마을 지도자 육성을 위한 청도새마을대학도 운영했다.
Q.군수를 역임하면서 아쉬운 점도 있을 것이라 본다.
A.세월이 유수와 같다더니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민선 7기도 어느덧 3년이 흘렀다. 그동안 군민을 위해 제가 약속드렸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분주하게 달려온 것 같다.
특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지역 곳곳을 참 많이 찾아보고 살피려고 노력했으며, 그 결과 많은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그래도 늘 아쉬운 점이 있고, 아직까지 해야 할 일도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또 군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해 여러 가지 법적·제도적인 제약 때문에 수용하지 못하는 사항에 대해 마음이 아플 때가 많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공직자들에게 적극행정을 강조하고, 저 또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가장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더욱 힘차게 뛰는 군수가 되도록 하겠다.
Q.마지막으로 군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코로나19로 많이 힘들고, 경제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을 안다. 우리 군에서는 더 철저한 방역을 하고, 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할테니, 군민 여러분께서도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
이상적인 군정운영과 발전하는 청도의 미래를 군민과 함께 이루어 가고 싶다. 군민 여러분의 계속적인 신뢰와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군수인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과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군민들에게 정성을 다하고 한 걸음 더 다가가 감동 행정을 추진하겠다.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일상으로의 회복을 그려본다. 이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오듯이 우리에게도 멈추었던 일상이 다시 찾아오길 기대한다.
행복지수 4위가 수치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군민 여러분 모두가 그 정도로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