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주, 새만금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 첫걸음
대구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가 국토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대구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 전주 탄소 국가산업단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란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입주기업과 기반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 자립 및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산업단지다.
이번에 선정된 대구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조성은 대구 동구 율하동 814-3 일원 165만6000㎡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총 1218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태양광 발전단지, 연료전지 발전시설, 에너지 효율을 위한 실시간 정보교환 설비 체계 구축, 스마트가로등·횡단보도, 스마트 그린공장 등을 조성하게 된다.
이번 스마트그린산단 선정을 위해 국토부는 국가산단 또는 국가지정 도시첨단산단 중 성과를 조기화할 수 있는 혁신거점으로 성장 가능하고 스마트그린 기술 적용이 용이한 후보지를 선정하고자 지난 5월 10일부터 한 달간 지자체 제안을 받았다.
지자체에서 제안한 후보지에 대해 분야 별 민간 전문위원들이 혁신거점 성장 가능성, 스마트그린산단 기술 적용 용이성 등을 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국토부는 선정된 국가시범산업단지에 대해 이번에 개정되는 시행령을 통해 관계 부처의 스마트그린 사업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스마트그린 요소 구현 기업에 대해 산업시설 용지 분양가 인하, 우선 공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국토정책관은 “탄소중립 2050 달성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초기 계획단계부터 탄소배출 저감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시범단지 3곳이 低탄소·高효율 에너지 구조의 성공모델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