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39억4000만불, 수입 17억8000만불 무역흑자 21억6000만불
수출 전년대비 42.7%↑, 수입 49.9%↑

ⓒ한세빈 기자

대구·경북지역의 지난 5월 수·출입이 전년동기대비 많이 증가했지만, 전월대비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세관이 지난 15일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2.7% 증가한 39억4000만불, 수입은 49.9% 증가한 17억8000만불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21억6000만불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기준 올해 대구·경북지역의 수출 누계액은 204억2200만불로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89억4700만불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0% 증가해 무역수지는 114억8000만불 흑자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대구·경북의 5월 수·출입 동향은 단기적으로 지난 4월 수입액인 43억1400만불, 수출액인 20억3700만불 대비 각각 8.6%, 12.7%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대구의 지난 5월 수출액은 6억4000만불로 전년동월대비 82.5%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4억1000만불로 전년동월대비 28.9% 증가해 2억3000만불 흑자를 기록했다.

이어 경북지역의 수출액은 33억1000만불로 전년동월대비 37.0% 했으며, 수입액은 13억7000만불로 57.5% 증가해 무역수지는 19억4000만불 흑자를 기록해 대구지역과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대구지역의 수·출입 품목의 증감으로 수출은 화공품이 전년동기 대비 245.7%, 자동차부품이 171.8%, 직물 107.4% 등이 크게 증가해 두각을 보였으며, 수입은 화공품 170.3%, 비철금속57.4%, 전기전자기가 31.5%, 의류 등 비내구소비재 4.3% 증가해 상승세를 견인했다.

경북지역의 수출은 화공품이 전년동기 대비 74.6%, 기계류와 정밀기기가 41.4%, 전기전자제품이 39.0% 증가해 두각을 보였으며, 수입은 기계류와 정밀기기가 101.8%, 광물이 80.2%, 철강재가 42.3%, 연료 19.1%, 화공품 4.1% 등 대부분 품목이 증가해 상승세를 견인했다.

또 대구지역의 국가별 수출입 동향으로 수출은 미국 전년동기대비 123.4%, 중국이 85.3%, EU 45.3%, 동남아 33.4% 등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입은 아시아권의 중국과 동남아가 각각 44.8%, 37.5% 크게 증가했지만 미국은 7.4%, 일본은 5.8%, EU가 0.9% 감소해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경북지역의 국가별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미국 45.5%, EU 31.4%, 중국 30.5%, 동남아 29.2%가 크게 증가해 두각을 보였으며, 수입은 동남아 76.5%, 호주 62.8%, 중남미 51.9%, 일본 51.2%, 중국 47.7% 등 대부분 국가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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