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경북지역보다 높은 상승세 기록, 회복세 지속
대구, 백화점 판매지수, 공공부분 건설수주, 자동차업종 생산지수 급증
경북, 공공부문 건설수주, 기계장비 생산지수, 1차 금속 출하지수 급증
대구경북지역의 지난 4월 산업활동이 모두 활기를 띤 가운데 특히 대구지역의 산업활동이 높은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 31일 발표한 '4월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기보다 23.8% 급증하며 경북지역의 8.2% 증가율보다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구지역은 지난 4월 광공업 생산 이외에도 건설수주와 대형소매점 판매도 각각 전년 동기대비 31.2%, 24.9% 증가해 경북지역의 상승세 6.6%, 4.7%의 상승세를 큰 폭 앞질렀다.
대구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48.2%, 섬유제품 36.1%, 기계장비 22.1% 급증한 반면 화학제품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21.1% 감소한 수치를 기록하며 유일한 하락세를 보였다.
대구지역의 지난 4월 건설수주액은 1조891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31.2% 증가했는데 부문별로 공공부문이 9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1.8% 증가했으며, 민간부문은 9914억원로 24.8% 상승했다.
이어 대형소매점 판매지수는 102.8로 전년 동기대비 24.9% 증가했으며, 부문별로는 백화점이 전년 동기대비 46.9%, 대형마트가 1.0% 증가해 백화점의 매출이 큰 회복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경북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8.2% 증가했으며, 부문별 상승률은 기계장비가 전년 동기대비 49.7%, 자동차업종이 27.4%, 화학제품이 24.1% 증가했지만, 전기·가스·증기업은 20.4% 감소했다.
경북지역의 지난 4월 건설수주는 70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했으며 부문별로 공공부문이 13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85.5%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은 56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해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이어 경북지역의 지난 4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9.5로 전년동월대비 4.7% 증가했으며, 이중 대형마트 판매는 0.9% 소폭 상승에 그쳐, 소매점의 판매가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광공업 출하지수는 대구가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했지만, 경북지역은 28.0% 증가해 다른 지수와 상반된 모습을 보였으며, 재고지수는 대구가 9.2% 증가했지만 경북지역은 12.4% 감소해 대구지역보다 경북지역이 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