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항에 지질탐사선부두 신설, 지질탐사선 3호 접안 위해 12만톤 준설
포항신항 보안부두 신설, 영일만항에 연안여객부두

ⓒ김창숙 기자

2030 포항 무역항 기본계획에 따라 영일만항, 신항, 구항 등 포항지역 항만개발사업계획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올해부터 착수할 포항지역 항만개발계획은 정부가 실시중인 전국 무역항 4차 기본계획(2021∼2030년)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관련 고시에서 포항지역 항만개발사업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내역에 따라 설계된다.

포항항에 대한 무역항 기본계획에 따르면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인접해역 15만8368㎡를 매립하는 것을 비롯해 송도 포항구항에 지질탐사선부두가 확장되고, 포항 신항에는 보안부두가 시설보강 및 확장된다.

영일만항에서도 소형선 부두가 신설될 예정으로, 포항지역 무역항 전체 항만면적은 현재 150만1114㎡에 달하고 있지만 이번 4차 무역항기본계획에서 19만4477㎡가 늘어나 모두 169만5591㎡로 확충된다.

세부내역을 보면 영일만항 해역에 매립하는 항만시설용지는 기존 40만㎡에서 55만8397㎡로 늘어나게 된다. 항만시설부지에는 연안여객부두(1만9854㎡), 시멘트부두(4만㎡), 수리조선(5만㎡), 기타 광석부두(18만㎡), 모래부두(2만7500㎡), 해경부두, 항만배후단지, 국제여객부두 등이 들어선다.

해경부두는 종전 560m, 2만4800㎡에서 750m, 30500㎡으로 늘어나고, 포항구항에는 지질탐사선부두가 120m가 확장된다. 신규건조 중인 지질탐사선 탐해3호 접안을 위해 12만톤에 달하는 준설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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