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황 BSI 85로 전월대비 2p 상승, 전망을 동일
비제조업황 BSI 61로 전월과 동일, 전망은 1p 상승해
제조업과 비제조업황 지수 격차 큰 폭 유지

ⓒ한세빈 기자

대구·경북 지역의 지난달 제조업·비제조업황 BSI 지수가 직전월 대비 1~2p 소폭 상승하며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조사한 '대구 경북지역 4월 기업 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는 85로 전월 대비 2p 소폭 상승했으며, 비제조 업황 BSI는 61로 전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제조업황의 내달 전망치 BSI는 89를 기록해 지난달과 같은 수치를 보였으며, 비제조업황의 다음달 전망치도 60을 기록해 전월대비 1p 소폭 상승한 수치를 그쳐 기업경기 전망치의 상승세도 크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또 지난 3월 비제조업황 BSI가 61을 기록하며 직전월 대비 13p 높은 상승세 보인 것에 반해 지난달 비제조업황 BSI는 61로 직전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하며 직전년 높은 상승세가 완전히 멈춰 경기상승의 둔화를 절실하게 보였다.

경기 상승이 크게 둔화했음에도 지난달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BSI 격차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매출, 자금 사정 등의 BSI의 지수의 격차는 더 늘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지난 4월 제조업의 매출 BSI는 118로 전월대비 24p 상승했고, 내달 전망도 120으로 전월대비 17p 상승했지만, 비제조업의 매출 BSI는 71로 전월대비 7p 소폭 상승했으며, 내달 전망도 69로 전월대비 3p 상승해 제조업과의 격차를 늘렸다.

또 자금 사정 BSI도 제조업은 87로 전월대비 6p 상승했고, 내달 전망도 87로 전월대비 5p 상승했지만, 비제조업은 68로 전월대비 1p 상승하였으나, 내달 전망은 64로 전월대비 5p 하락해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나아가 제조업의 생산 BSI가 114로 전월대비 25p 상승했으며, 내달 전망도 122로 전월대비 26p 상승해 격차를 늘렸다.

한편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인력 사정 BSI가 96과 84로 전월대비 6p 낮아져 업황 BSI 상승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이어 지난달 대구·경북의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BSI를 전국과 비교했을 때 제조업 BSI는 85로 전국 96에 비해 11p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비제조업의 BSI는 61로 전국 82에 비해 21p 크게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9일부터 30일까지 전자설문, 이메일, 팩스, 전화를 통한 설문조사로 실시됐으며 대구·경북 지역 총 596개 표본업체중 364개(61.1%) 업체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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