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준비·체계적 운영·정성 다한 봉사 등 우수사례 꼽혀
청송형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 시범 적용

청송군 코로나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청송군
청송군 코로나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청송군

청송군이 지난달 15일, 코로나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한 이후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작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민·관의 합심으로 지난달 22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청송군은 군의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운영, 유관기관 및 단체들의 정성을 다한 봉사 등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중 코로나19 예방 접종 우수자치단체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청송군은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왔다.

예방접종센터는 숙련된 기술을 요하는 mRNA백신(화이자, 모더나 등)을 접종키 위해 접종대상자의 접근성과 중증이상 반응 발생 시 빠른 응급대처를 위해 청송군보건의료원 주차장에 TFS텐트를 활용해 설치됐다.

청송군은 75세 이상 4천여명의 접종을 위해 사전 접종동의를 받고 예약을 진행해 왔으며, 노령접종대상자는 군청 공무원들의 인솔하에 임대차량을 이용해 접종센터에서 접종받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왔었다.

특히 예방접종센터 종사자들은 사전교육을 수료했고, 지난달 8일에는 접종 준비부터 접종 직후 이상반응 모니터링까지 사전점검을 위한 자체 모의훈련을 가지면서 철저하게 유사시를 대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접종전부터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 을 위해 공무원은 물론 자원봉사자 등을 접종센터에 투입할 것”을 계획해 군민의 집단면역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

이와 함께 청송군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해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코로나 극복에 매진하고 있는 모범적인 활동을 추진해 왔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간에도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각 마을별로 전세버스를 배차 운행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통 수송수단을 강구했다.

이를 위해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한 군 관련 공무원들이 너도나도 일선 현장에서 1:1 전담 안내에 발벗고 나섰다.

농협·축협, 청송군여성단체협의회 등 관내 다수의 기관·단체에서도 매일 1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예방접종센터 입구에서 어른들을 안내하며,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부축하고, 손소독, 거리두기 질서유지 등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결과 지난 4월 22일,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결과, 총 대상자 4464명 중 3890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했고, 3776명이 무사히 접종을 마쳤다.

이는 접종 대상자 기준 84.6%, 접종 동의 기준으로는 97.1%의 매우 높은 접종률을 보였는데, 이 수준은 경북의 시·군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매우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청송군의 접종률은 대한민국 전체 인구(5182만1669명)대비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자는 4월 29일 0시기준 322만4728명으로서 6.22%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청송군은 아래 <도표1>에서처럼 전체인구(2만4907명)대비 5815명이 접종해 23.34%의 아주 높은 접종률을 나타내고 있다.

청송군이 이처럼 놀라운 코로나 백신 접종 결과를 만들어 낸 배경에는 군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체계적인 운영, 정성을 다하는 공무원과 자원봉사들의 도움이 매우 컸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무엇보다 불철주야 예방접종센터에 관심을 기울이고 일일이 현장 지도와 확인을 통한 리더십을 발휘한 윤경희 청송군수의 솔선수범과 탁월한 지휘감독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청송군의 수장부터 말단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을 다한 노력의 결과, 청송군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운영이 매우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바쁜 업무와중에도 군민의 안전을 위해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서 현장에 참여해주신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함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군은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 운영과 코로나19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75세 어르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순조롭게 마치고, 지난달 26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적으로 적용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의 시범적용은 경북 도내 12개 군에서 시행되며,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될 지속가능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마련하는 데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수립한 단계 기준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여건을 고려해 청송형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범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청송형 거리두기 1단계의 핵심내용은 ▲9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300명 이상 행사 시 지자체에 사전 신고·협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오락실 등 6㎡당 1명으로 인원제한 ▲종교시설은 좌석 수의 50% 이내 수용, 종교시설 주관으로 모임·식사·숙박 자제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면서 “군민 여러분 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청송형 거리두기에 반드시 동참해 줘야 한다”면서 “6일부터 시행하는 2차 백신 접종도 순조롭게 마무리 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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