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은 물론 공공성도 두루 갖춰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기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공기관으로서 본사가 위치한 대구를 포함해 전국 본부 차원에서도 모범을 보여 미담이 되고 있다. 관계 기업은 물론 지역사회와도 소통하며 산업단지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한국산단공은 사람과 기업, 산업과 지역의 상생·발전에 기여하는 산업단지 개발·관리 전문 공공기관으로 고객 가치 증진을 통한 국민편익 제고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관리와 기업 지원 업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고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발전과 공익실현에도 기여하는 전문성과 공공성을 두루 갖춘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산업단지를 개발함과 동시에 산단 입주지원, 구조고도화, 온실가스 감축, 일자리 매칭 등 산단 관련 분야와 지방투자지원, 외국인투자와 같은 투자 분야 등 청년교통비 지원 사업과 같은 공공 분야에도 폭넓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올해 산단공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통합공시 331개 공공기관 중 15개 기관만이 선정되는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되고 2년 연속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A등급을 달성하는 등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한국산단공 관계자는 “하나의 전문기관으로서 산단 개발과 고객 중심의 사업을 이행해나가는 것은 물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두 가지의 역할을 동시에 빈틈없이 수행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활발한 기업 지원으로 산업단지 활성화에 주력
한국산단공과 IBK기업은행은 지난 9일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산단공과 기업은행이 협력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수출역량 강화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경영애로 해결과 기업성장을 위해 20여가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 협약을 통해 산단공은 인력, 수출, 기술 등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창업 및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52개 기업과 28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기업-대학교 연계 기업애로 해결 사업을 통해 애로점을 해결하고 동시에 사업 참여 학생의 채용까지 가능하도록 한다.
500명 이상의 채용매칭을 목표로 한 ‘온라인 채용박람회’와 온라인 무역전시회, 수출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산단공이 추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은행이 경영, 안전 및 스마트공장 컨설팅을 제공하고 우대 금융상품도 제공하는 사업 등 공동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에도 산단공이 산업단지 앵커기업을 선정, 지원하는 ‘KICOX 글로벌 선도기업’ 등에 14년부터 총 5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126개 기업에 925억원의 대출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중소 제조기업 피해가 극심했던 지난해는 ‘코로나19 피해기업 공동지원’을 위한 펀드 200억원을 별도로 조성해서 대출지원 및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지난 2월에도 산단공은 산업단지 수출지원단 2021년‘산업단지 수출지원단 타깃기업’을 모집해 효과를 톡톡히 거둔 바 있다.
산업단지 수출지원단 타깃기업 사업은 입주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단지 내 수출초보기업 및 유망기업을 선정해 기업수요에 맞추어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산단공은 정부의 무역디지털전환 정책과 연계해 산단 입주기업의 비대면 수출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지원한다. 참여 기업은 수출컨설팅 및 역량강화교육부터 온라인상품관 구축지원, 해외바이어 매칭지원까지 수출 단계별로 맞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도 5단계 지원 사업이었던 바이어 발굴 화상 상담회를 통해 바이어상담 94건, 총 계약추진액 1269만7630달러(USD)를 이끌어낸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타깃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글로벌마케팅지원을 위해 영문 온라인 카탈로그 제작 사업을 신규추진하고, 화상상담 시 통역사 사전교육 등 사업을 개선해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도 소통, 함께하는 ‘기브 앤 테이크’
한국산단공 강원지역본부는 지난 6일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회의실에서 ‘기술이전·사업화 지원 공동협력 MOU’를 체결했다.
산단공은 기술이전 중개로 사업화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공급자·수요자 간 지속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사업화 촉진에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MOU 체결식은 기술이전 협약서를 토대로 이전기술 내용을 소개하고 향후 추진 절차 안내 및 질의·응답으로 구성됐으며, 산단공과 강원대, 하울바이오, 메디포, 케이메디켐이 함께했다.
기술이전 활성화 지원 사업은 자율형MC 회원기업에 한해 총 사업비의 70% 이내, 건당 700만원을 한도로 국내외 산학연이 보유한 기술, 지식재산권 이전 시 발생하는 기술료 성격의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유독 강원지역사회와 함께 사업하는 일이 많았다. 산단공은 지난 23일에도 강원 삼척시 하장면 일대에서 강원지역 탄소중립 숲 조성을 위해 2100그루의 나무를 기부하고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해 지역과 소통했다.
이 행사는 최근 산단공과 ‘산림 생태 기능 복원 숲 조성 협약’을 맺은 환경 보호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했다.
산단공은 ESG 경영 확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선한 영향력’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걸음 수가 기부로 연결되는 빅워크 앱을 통해 강원지역 탄소중립 숲 조성을 위한 ‘KICOX 2021 Green 워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와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해 지난해부터 연례 체육행사 대신 운영하는 임직원 비대면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동시에, 걸음 기부를 통해 강원지역 숲 가꾸기 사업에 참여해 숲 생태계 복원과 탄소배출 감소에 기여하게 된다.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 상생하는 산단공
한국산단공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올해 초 산단고은 연초를 맞이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온정을 나누고 이를 통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총 3100만원 상당의 뜻깊은 나눔 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1월은 산단공 본사에서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산단공은 6년째 희망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달한 성금 1000만원은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의 긴급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설 명절을 맞이해서는 본사와 13개 지역본부에서는 지역사회의 소외된 취약계층을 위해 경협,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총 2100만원 상당의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이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은 산단공 노동조합에서도 빛을 발했다. 산단공노조는 지난 2월 23일 대구시청에서 개최된 착한 소비 운동 협약식에 동참해 지역과 공생하는 일에 솔선수범했다.
착한 소비 운동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 극복 및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선결제, 선구매에 동참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착한 소비 운동 협약식을 바탕으로 산단공에서는 코로나19의 타격이 큰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화훼단지에서 꽃바구니·화분을 구매했다.
또한 착한 소비 운동의 취지가 일반시민에게까지 전파될 수 있도록,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해 노동조합과 협업한 전달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정환 이사장은 “한국산단공이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하나의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해 사회적 가치도 올바르게 실현함으로써 안팎으로 인정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