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해 교통량 첫 1% 감소…경북 하루평균 교통량 ‘전년비 0.4% 감소’
지난해 전국의 교통량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약 2%씩 증가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처음으로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스 교통량은 무려 38.7%가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대중교통, 관광, 워크숍 등의 전세버스 운행이 전년비 큰 폭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020년 12월 기준 전국 교통량을 차종별, 도로 종류별 및 월별, 지역별 등 교통현황 통계를 집계해 27일 발표했다.
전국 지역별 교통량을 비교한 결과 하루 평균 교통량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경북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전년비 0.4%가 감소했다.
이는 경상남도(전년대비 2.5%↓), 충청남도(전년대비 2.1%↓), 전라남도(전년대비 1.8%↓)와 비교해서 감소폭이 소폭 낮았다.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 72.2%, 화물차 26.2%, 버스 1.6%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년비 차종 증감률은 화물차가 2.2%가 증가했고, 승용차 0.9%, 버스 38.7%가 각각 하락했다.
화물차 교통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온라인 유통시장의 집중으로 물류 수송이 증가해 전년비 2.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의 종류별(일평균교통량) 차량 증감률은 고속국도 2.1%, 일반국도 0.7%가 감소했고, 국가지원지방도 또한 0.8% 감소한 반면, 지방도는 2.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일 교통량은 코로나-19가 심각했던 2월~4월, 8월, 12월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국도 월평균 일교통량을 살펴보면, 1월에는 전년비 7.1%가 증가했던 반면, 2월~4월에는 약 10% 감소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10월에는 전년비 3%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국도의 경우 또한 2월~4월, 8월, 12월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