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활동인구 기준으로 1인당 사흘에 한 번꼴로 택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생활물류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택배 물량은 33억7천만 개로 2019년 27억9천만 개보다 20.9% 늘었다.

택배 물동량 증가는 2018년 9.6%에 이어 2019년 9.7%, 2020년 20.9%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2020년 국내 총 택배시장의 총 매출액은 7조4900억원으로, 전년 6조3303억원 대비 18.4% 성장했다.

이는 COVID-19등으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의 시장규모가 전년대비 19.7% 증가한 161조1200억원을 기록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택배시장의 가파른 성장에도 택배의 평균 단가는 반비례해 인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택배 평균단가는 전년 2269원보다 48원(2.1%) 인하된 2221원으로 조사됐는데 2019년 택배단가가 2018년 2229원에서 2269원으로 일시 상승했지만 2020년 다시 하락했다.

택배 평균단가는 2012년 2506원에서 매년 지속하락해 지난해에는 2012년 대비 11.4%가 인하됐다.

이는 시장의 경쟁성 논리에 따라 사업자의 자체 노력만으로 택배 단가를 현실화하는 것이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됐다.

2020년 국민 1인당 택배 이용횟수는 연 65.1회, 국내 경제활동인구(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와 실업자를 포함해 노동력과 노동 의사를 가진 인구) 1인당 연 122회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에 비해 각각 11.3회, 22.7회 이용횟수가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평균 사흘에 한 번 꼴로 택배를 이용한 셈이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연간 택배 이용 횟수는 2000년 5.0회에서 20년 만에 24.4배 증가했고 국민 1인당 기준으로는 지난해 1인당 택배 이용 횟수는 65.1회로 전년(53.8회)보다 11.3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