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의 가격이 지난해 대비 평균 18.17% 상승…하락품목 ‘배추’ 등 4종에 그쳐

지난 2월 대파 1kg의 가격이 지난해 2월보다 두 배 이상 오르는 등 최근 밥상물가의 상승률이 심상찮다.

쌀과 쇠고기, 돼지고기를 비롯한 무, 배추, 파 등 신선식품의 가격이 지난해 대비 평균 18.17%나 오르는 등 서민들의 밥상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경북의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 대비 0.5%p 상승률으로 1.0%가 인상됐다.

특히 지난달 평균 신선식품지수는 139.17으로 전월대비 8.3%, 전년동월대비 19.6%가 각각 상승했는데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대비 무려 16.6%가 인상돼 가파른 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선과실’ 식품지수도 145.68으로 전월대비 8.5%, 전년동월대비 34.4%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5.1%, 전년동월대비 16.6%가 인상된 ‘농축수산물’의 물가지수는 무려 132.64로 이는 ‘집세’ 97.30, ‘전기.수도.가스’ 80.34 등 타 품목별 지수와 비교해 가장 높은 인상율을 보였다.

‘신선채소’의 지수는 무려 146.29로 전월대비 13.8%, 전년동월대비 21.6%가 인상됐으며, 이 가운데 ‘파(1kg)’는 지난해 2월 2196원에서 지난달 5123원으로 133.28% 인상율을 나타냈다.

‘양파(1kg)’는 지난해 2월 2047원에서 84.97%가 오른 3766원, ‘고추(화건,600g)’는 지난해 2월 1만1098원에서 54.93%가 오른 1만7173원, ‘감자(1kg)’는 2683원에서 34.4%가 오른 3606원을 기록했다.

포항에서도 농축수산물 가격이 가파른 인상폭을 보였는데, ‘대파 1kg’의 경우 지난해 2000원에서 지난달 5163원으로 무려 158.15%가 상승해 경북 평균 인상율 133.28%를 넘어섰다.

이어 ‘양파’가 지난해 2월 2200원에서 46.68%가 오른 3227원, ‘고추’는 1만2545원에서 55.79%가 오른 1만9545원으로 값이 뛰었다.

‘쇠고기(국산,500g)’은 경북이 전년동월대비 16.61%가 인상된 4만1080원, 포항은 13.89%가 오른 4만2090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년동월대비로 가장 높게 오는 신선식품은 ‘파(166.0%)’, ‘사과(87.1%)’, ‘돼지고기(17.6%)’ 순으로 조사됐으며 하락한 품목은 ‘배추(14.6%)’, ‘무(20.9%)’, ‘갈치(10.5%)’, ‘고등어(4.9%)’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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