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없는 지방행정 ‘채무제로’ 청송군
코로나19시대 지역관광사업 선도
농사짓는 재미가 솔솔나는 행복농촌 육성
농가 고수익이 핵심이 되는 농촌
지난달 12일,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 되면서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 권한이 한층 더 강화되고, 지방의회와 집행부 간 상호협력이 지방자치단체의 성공과 실패에 핵심 요소로 더욱 강조되고 있다.
지방분권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최근, 취재진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연속 빚없는 ‘채무제로’의 재정 건전성을 달성하고 있다는 경북 관광지의 요람 청송군의회를 찾았다.
2020년 기준, 전국 225개 지방자치단체 중 채무가 없는 시·군은 전국에서 8개 지방 자치단체 뿐으로 이중, 경북도에서 빚 없는 지방행정 ‘채무제로’ 지방자치단체는 청송군이 유일하다.
특히 지난해는 태풍피해와 코로나19 등 재정수요가 폭증한 상황에 4번의 추경을 통해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지원, 코로나19 방역지원 및 태풍 재해복구에도 긴급한 재정적 대응이 그 무엇보다도 더 요구되던 시점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청송군의회 이광호 의장(경북 북부 시·군의장협의회 의장, 4선)은 “예산의 튼튼한 재무 건전성은 의회의 단단한 견제와 집행부 상호협력의 모범적 결실”이라며 그 의미에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이 의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의회차원에서 한순간의 방심도 결코 허용치 않도록 방역지원의 끈을 놓지 않겠다” 면서 “더 나은 군민의 삶을 위해 코로나19 시대에서 군의회가 앞서 준비해야한다”며 코로나19 시대에 지역관광사업 선도 의지를 확고하게 내비쳤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청송군의회는 파천면 일대 ‘산림레포츠체험 단지’ 건설과 ‘산소카페청송정원 및 진보객주정원 조성’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연기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에도 심혈을 기울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관광사업 선도에 의회가 앞장서 준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리고 침체된 지역내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80억 규모였던 지역 화폐사업을 250억 규모로 대폭적으로 확대해 지역 내수경제 활성화와 지역 경기회복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는 생각이다.
이와 더불어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황금사과 연구단지 조성’을 적극 지원해 갈수록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명품 청송사과의 위상을 굳건히 하는데 청송군의회가 앞장서 힘을 보탤 계획이다.
군 의회는 ‘농사짓는 재미가 솔솔나는 행복농촌 육성’을 위해 773억원 규모의 농정시책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시·군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나름대로 자체 농민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특히 청송군은 농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농민수당’을 비롯해, ‘농작물재해보험’, ‘농업인안전보험지원’ 등이 포함돼 있어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공익적 기능을 증진시켜 행복농촌을 실현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광호 의장은 농사짓는 재미가 있는 농촌은 결국 ‘농가 고수익이 핵심이 되는 농촌”이라면서 “농민들의 수익이 늘어나면 따라서 농사짓는 재미도 자연히 늘어나는 것”이라며 “지역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부자청송을 만들기 위해 의회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을 뒷받침하고자 청송군 의회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15억 규모의 지속적인 직불제 사업을 지원하여 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자급률을 제고하기로 했다.
또 과수 고품질 생산기반 조성과 농산물 택배비, 포장재 지원 등, 유통활성화에도 힘을 보태, 청송군 집행부가 보다 지역을 위해 활발하게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청송군의회는 타지방자치단체와 달리, 채무 없는 재정건전성을 갖춘 경북도내 최고 모범군의회로서 급변하는 농업환경과 지방자치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의회와 집행부 간 상호 협력으로 청송군이 최고의 지방자치단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진취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청송군 발전을 선도해 나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