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사업체수 지속 증가...도·소매업이 가장 많고, 이어 숙박·음식점업, 개인서비스업 순...업종별로는 의류점, 한식, 식료품점 순

ⓒ윤주희 기자

대구 3개 도시철도역의 역세권에 가장 많은 생활업종은 의류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식, 식료품점, 미용실, 호프 및 간이주점 순으로 역세권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북지방통계청의 '2020년 대구도시철도 역세권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역세권 내 사업체 수는 도·소매업이 2만7943개(32.4%)로 가장 많고, 이어 숙박·음식점업 1만6559개(19.2%), 개인서비스업 1만 120개(11.7%)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수는 2010년 7만6620개 이후 지속적인 증가로 2018년 8만6202개로 2010년 대비 9582개 증가했는데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제조업은 소폭 감소했으며, 숙박·음식점업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생활업종 업체수는 4만1512개이고, 업종별 분포는 의류점이 16.2%(6729개)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한식 14.8%(6145개), 식료품점 7.6%(3172개) 순으로 조사됐다.

호선별로는 1호선이 41.2%(1만7086개), 2호선은 36.2% (1만5014개), 3호선이 32.4%(1만3446개)를 차지했다.

업체수가 많은 상위 10개 업종 분포 비율을 보면, 한식 일반 음식점업이 9.0%(3742개)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두발미용업 6.9%(2875개), 기타 주점업 5.7%(2382개) 순으로 나타났다.

각 호선별 사업체 수 대비 상위 10개 업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1호선 48.7%, 2호선 53.1%, 3호선 51.4%이며 호선별 상위 업종을 보면 한식 일반 음식점업 비율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1·3호선은 미용실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수성구를 경유하는 2호선은 일반 교과 학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2018년 역세권 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도·소매업이 8만7385명(22.1%)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보건·사회복지 5만1226명(13.0%), 숙박·음식점업 5만778명(12.8%) 순으로 조사됐다.

사업체 종사자 수 변화를 보면, 2010년 31만9646명 이후 지속적인 증가로 2018년 39만5387명으로 2010년 대비 23.7% 증가했다.

1호선 역세권 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15만2472명으로 역세권 사업체 종사자의 38.6%를 차지했으며 2호선 종사자 수는 14만7065명으로 역세권 사업체 종사자의37.2%, 3호선 종사자 수는 12만7861명으로 역세권 사업체 종사자의32.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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