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가 올래 설 명절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명절 지역 백회점, 대형할인점 등은 상품권 매출이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상품권 매출목표를 전년 57억2300만원보다 17.57% 하향한 47억1700만원을 잡았다.
또 기타 상품매출은 전년 178억2천만원 대비 0.39% 견조하게 상승한 178억9천만원을 목표했다.
이들 지역 백회점, 대형할인점들은 올해도 주요 상품별 매출전망으로 음식료품이 72.7%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신변잡화․일용품(14.7%), 기타(4.9%), 전기․전자제품(4.5%), 의류(3.2%)의 순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시 신변잡화․일용품, 기타의 판매비중이 증가한 반면, 음·식료품, 전기·전자제품의 경우 판매 비중이 감소한 전망치이다.
상품권은 10만원이상~20만원미만이 전체의 27.5%로 가장 많고, 5만원이상~10만원미만(26.6%), 3만원미만(22.5%), 30만원이상(10.1%), 3만원이상∼5만원미만(9.5%), 20만원이상~30만원미만(3.8%) 순으로 예상했다.
전년과 비교시 10만원이상~20만원미만(16.1%→27.5%), 30만원이상(0.6% → 10.1%), 20만원이상~30만원미만 상품권(1.3% → 3.8%) 판매전망은 증가한 반면, 기타 판매량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물세트는 3만원미만이 38.3%로 가장 높고, 3만원이상~5만원미만의 비중이 24.5%, 5만원이상~10만원미만 19.8%, 10만원이상~20만원미만 9.3%, 30만원이상은 6.1%, 20만원이상~30만원미만이 2% 順으로 예상됐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14%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26만3천원(지난해 23만972원), 대형마트는 이보다 10만원 더 비싼 36만3천원(작년 31만7923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올 성수품 물가는 최근 폭설. 한파에 조류인플루엔자 확산까지 겹쳐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으며,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애그플레이션 경보등이 켜졌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경북의 농·축·수산물 물가도 전년 동월대비 11.0% 상승됐으며 특히 사과(85.7%), 양파(71.7%) 가격이 기록적으로 올랐고, 돼지고기(16.4%), 닭고기(10.9%), 달걀(10.2%) 등 축산물도 다양한 품목에서 물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기자명 김산호 기자
- 입력 2021.02.07 14:05
- 수정 2021.11.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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