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보다 12.4%p 늘어
경기회복양상 간접적 전망
지역기업의 고용센터, 고용노동부 정책 활용은 50% 미만
포항지역기업 중 올해 인력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의 비율이 올해 56.7%로 지난 2019년 1월 대비 크게 증가해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
포항상공회의소에서 지난 1월 중순 지역기업 60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지역기업 인력 채용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인력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의 비율이 56.7%로 지난 2019년 43.3%에 비해 12.4%p가 증가했다.
올해 지역기업의 신규인력 채용시기를 물은 결과 1/4분기 채용이 39.6%로 가장 많았으며, 수시채용 35.4%, 2/4분기가 18.7%, 4/4분기는 6.3%의 비율을 보였다.
또 지역기업의 인력채용 이유에 대한 답변으로는 퇴사로 인한 자연인력 감소 충원이 80%의 비중을 대부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신규사업 진출과 현재 인원의 절대적 부족이 각각 10%를 차지했다.
지역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인력채용 방법으로는 '인터넷/구인광고'가 73.8%를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임직원 추천제' 11.5%, '인턴십 제도' 6.6%, '캠퍼스 리쿠르팅'과 '우수인재풀 구성'은 각각 1.6%의 비율을 보였다.
지역기업의 주요 근로 계약형태에 대한 비중은 정규직이 69%로 가장 많았으며, 계약직, 기타채용, 인턴제 및 인력 파견제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기업들의 인력 채용계획 수립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매출·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이 53.3%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어 인건비 부담이 36.7%로 대내외 경기변동이 8.3% 순으로 응답했다.
지역기업들은 고용센터의 채용지원서비스 지원 희망 여부를 묻는 응답에는 인력 채용 시 52.5%가 '채용 지원서비스 희망하지 않는다'고 대답했으며, 채용지원서비스 희망하는 기업은 45.8%로 낮은 수치를 보여 고용센터 서비스의 실효성에 대해 아쉬움을 갖게 했다.
이어 지역기업들의 고용노동부·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인턴제도 이용 여부에 대한 질의에 인력 채용 시 57.1%가 '채용지원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했으며, 42.9%의 업체는 '채용 지원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답변해 정책의 활용도가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