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12월 취업자, 도소매·숙박 음식점업과 제조업에서 큰 감소세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지역의 고용률이 전년동월 대비 경북지역은 하락했고 대구시는 소폭 견조한 상승을 나타냈지만 취업률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690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8천명 감소했고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11년 만에 줄어든 경향이 대구경북 지역도 그대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북도의 고용률은 59.7%로 전년 동월비 1.4%p 하락했고 대구시의 고용률은 57.5%로 전년 동월비 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는 경북지역이 138만5천명으로 전년동월비 3만3천명이 감소했으며 대구시는 119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비 8천명이 감소했다.
취업자는 도소매·숙박 음식점업과 제조업에서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였는데 경북지역은 도소매·숙박 음식점업과 제조업에서 각각 7만4천명과 4만명이 감소했으며, 대구시는 각가 2만명과 1만6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자 지위별로는 경북도와 대구시가 상반된 모습을 보였는데 경북도의 임금근로자는 감소한 반면 대구시의 임금근로자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경북도의 임금근로자는 86만3천명으로 5만3천명이 감소한 반면 대구시의 임금근로자는 89만7천명으로 2만7천명이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경북도에서 52만2천명으로 2만영이 증가한데 비해 대구시는 30만1천명으로 3만5천명 감소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른 실업률은 경북지역이 4.0%로 전년 동월비 0.3%p 하락한 5만7천명으로 7천명이 감소했으며 대구시는 3.8%로 전년 동월비 1.2%p 상승한 4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비 1만4천명이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경북지역이 144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비 4만명이 감소했으며 대구시는 124만5천명으로오 6천명이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경북지역이 87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비 4만1천명이 증가했으며 대구시는 84만명으로 전년동월비 1만4천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른 경제활동 참가율은 경북도가 62.2%로 전년 동월비 1.7%p 하락했으며, 대구시는 59.7%로 전년 동월비 0.8%p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