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지원사업, ‘코로나19’ 극복 노력 등 지역과 함께 앞장서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나눔의 온기, 희망찬 미래’ 사회공헌 슬로건 가치 아래 올 한해 지역주민과 나눔을 적극 실천해 울진군과 동반성장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인 2020년 한해였다.
경제, 복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자지원사업*을 비롯해 마을 단위로 구석구석 소통하는 자매마을 사업이며 ‘코로나19’ 방역지원까지. 올 한해도 한울본부는 팔방미인으로 지역의 여러 곳에 온기를 나누었다.
*사업자지원사업: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원전지역의 지속발전과 지역상생을 위해 한수원 자기자금으로 직접 시행하는 지원사업.
◇‘코로나19’ 한울본부와 함께 이겨내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낸 2020년. 한울본부는 지역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2월 우리나라에 코로나가 막 유행하기 시작하던 무렵, 발 빠른 대응 조치와 물품 지원으로 울진군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데 이바지했다.
우선 울진군 전역에 마스크 약 2만장, 손소독제 1000여 개 등 28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예방물품을 배부했다.
3월에는 울진군의료원 선별진료소에 방호용품과 격려물품 500만원 어치를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당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으로 파견되는 구급대원을 위해 울진소방서에 방호복 390세트를 지원하며 성공적인 지역사회 방역에 한 몫 거들었다.
특히, 4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 달 간 진행했던 ‘지역상가 영수증-마스크 교환 캠페인’은 당시 전국에 구매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구입이 어려웠던 KF-94 마스크를 지역주민의 감염 예방을 위해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가를 함께 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덕분에 한울본부 홍보관은 식당이며, 마트, 전통시장 등 지역상가를 이용하고 받은 영수증을 들고 온 주민들로 연일 장사진을 이루었으며, 당초 의도했던 지역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예방에 적극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2만56명이 방문했고, 영수증 교환 대상 지역인 울진군 북면·죽변면·울진읍 전체 인구가 2만7932명(‘20년 4월 기준)이나 주변 지역 인구의 71.8%에 달하는 인원이 다녀간 셈이다.
마스크와 영수증 누적 금액은 총 15억여원으로, 얼어붙었던 지역 소비심리를 녹이는 데 톡톡히 기여했다. 지역주민들이 교환해간 마스크 역시 총 3만8099매에 달해 코로나19 생활 방역에 힘을 보탰다.
또한 올 한해 공공기관에서 시행한 사회적 가치 제고 사례나 국민편의를 위한 행정제도·공공서비스 개선 사례 등을 선정하는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여해 출전한 전체 845개 사례 가운데 1차 전문가심사와 2차 국민투표 심사를 거쳐 11월 17일 왕중왕전에 진출, 코로나19 위기 극복 상생협력 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의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한울본부 직원들의 노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가라앉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십시일반 급여 일부를 반납해 성금 3억7000만원을 모았다. 이중 1억1000만원은 채소, 과일 등을 담은 농수산물 꾸러미를 마련해 위기가정 2,904가구에 전달했고, 2억6000만원은 특산품을 구입하고 지역 식당을 이용하는 데 사용해 얼어붙었던 지역 경기에 모처럼 활기를 돌게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문화로 발걸음이 뜸해진 전통시장 역시 한울본부 덕분에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 한울본부는 울진군 북면·죽변면·울진읍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직접 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간만에 떠들썩해진 시장 분위기에 상인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폈다. 총 여섯 차례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면서 제철 나물이며 채소, 건어물, 반찬 등을 약 6000만원 어치 구입했다. 이 물품들을 정성스레 포장해 지역 내 이웃 600여명에게 나누어 전통시장도 살리고, 이웃사랑도 실천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울진군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울진사랑카드를 출시하자 한울본부도 적극 동참했다. 가입자 2020명 달성을 목표로 ‘2020 울진사랑카드 직원참여캠페인’을 펼쳤으며, ‘SNS 울진 맛집 이벤트’를 통해 130여 곳의 울진군 상가를 개인 SNS(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올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울진군 상가를 홍보하는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했다.
◇지역주민 소득 증대와 주변 지역 인프라 구축
2006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사업자지원사업은 지역주민들에게 사업을 공모해 울진군에 필요한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대표적인 지역상생활동이다. 올해 사업비는 167억원으로 5개 원전본부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총 누적 금액은 약 2207억원에 달할 정도이다.
‘살기 좋은’ 지역이 되기 위해선 모름지기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한울본부 역시 사업비 중 가장 큰 비중인 48억원을 경제 분야에 편성할 정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보고 있다. 특히 주민 소득을 늘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사업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도 마을 기업 육성을 위해 첫 발을 내딛었던 1社-1里 마을공동체 육성사업에 이어 올해에는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 가치와 수익 창출을 함께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울진군내 사회적 경제 기업의 자립과 성장을 돕기 위해 한울 소셜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울진군 전체 사회적경지업의 37%인 13곳에 공모를 통해 지원했다. 9개 기업에는 시설 개선자금 약 1억4000만원, 3개 기업에는 홍보비 4000여만원, 1개 기업에는 TV광고 제작·방영비를 지원하며 총 2억원을 투자해 제품 생산에 필요한 시설·재료비와 홍보물·포장재 제작비를 전달하고, 온라인 판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판로 지원의 일환으로 한울본부는 추석을 앞 둔 시점인 지난 9월 8일부터 우체국쇼핑몰과 협약을 맺고 오징어, 미역 등 지역 사회적 경제기업이 만든 상품 4종이 전시된 울진 브랜드관을 열었다.
한울본부의 지원으로 20% 할인 쿠폰까지 제공되면서 판매자는 든든한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어 양쪽 모두의 호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편의 생활 확충을 위해 울진군과 함께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원전 최인접지역인 북면에 위치한 흥부문화센터는 총 사업비 99억원 중 사업자지원사업비 79억원을 지원해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했다. 흥부문화센터에는 키즈카페·체력단련실·도서관·강의장 등이 들어서 주민들에게 육아·건강·교육 등 종합 복지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주민 육아부담 경감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총 사업비 18억7500만원 중 사업자지원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한 주민들의 많은 수요를 충족하고 품질 높은 공공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나어린이집 건립을 지원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동반하며 최선을 다했다.
한울본부 박범수 본부장은 “코로나19, 장마, 태풍 등 다사다난했던 2020년도를 마무리하고, 앞으로도 한울본부는 울진군 대표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지역과 동고동락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경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대외적으로는 잘하는척 하지말고 발전소 근무하는 하청직원들이나 잘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