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2020년 수출 실적 코로나 이전 실적 초과
12월 수출 코로나 이전 동기 대비 24% 증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 5.4% 감소불구 경북수출 선방
포스코와 철강산단 실적 회복 더디고 수출 회복세 영향
구미 반도체, 휴대폰, 통신 등 전기전자 수출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 실적이 5.4%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북지역의 수출은 구미지역 수출 호조에 힘입어 코로나 이전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수출은 전년도 대비 24%가 증가했으며 구미지역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33%인 6억5934 달러가 증가해 올해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포항지역도 12월 수출은 코로나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지역 2020년 수출 실적을 보면 구미세관 통관 246억6419만 달러와 포항세관 통관 실적 71억2925만 달러 등 317억9345만 달러에 달했다. 코로나 이전 2019년 실적 317억8520만 달러에 비해 8억2570만 달러가 증가했다.
2020년 우리나라 전체수출이 총 5128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4%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 경북지역 수출은 포항지역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구미지역 수출 호조에 힘입어 코로나 이전 회복 수준을 넘어 초과했다.
지난해 구미지역 수출은 246억6419만 달러, 2019년 232억5528만 달러를 6.1%인 14억달러 초과했다.
반면 포항지역은 2020년 71억2925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도 85억2991만 달러에 비해 14억 달러가 감소했다. 포황지역 수출 부진을 구미지역 수출이 메꿨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수출은 감소했으나 4/4분기와 하반기 수출이 각각 4.2%, 0.4%로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3·4분기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포항지역 수출은 지난해 들어 20~30%에 달하는 하락폭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가 9월과 10월 들어 감소폭이 크게 둔화되기 시작했다.
포항지역의 수출 감소세는 지난해 1월 -20.7%, 2월 -24.3%, 3월 -12.1%%, 4월 -22.1%, 5월 -29.4%, 6월 -27.4%, 7월 -29.5%, 8월 -23%, 9월 -4%, 10월 -1.7%를 보여 9월 들어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다.
11월에는 감소폭이 3.4%를 보여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며 12월에는 전년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포항지역 수출 회복세는 포스코 4분기 실적 개선과 직결되고 있다. 포스코와 연관단지의 실적이 회복되면서 수출 실적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구미지역 수출은 빠른 회복세를 넘어 코로나 이전 실적을 추월하는 호조를 보이면서 경북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포항세관과 구미세관 수출 실적은 경산시를 제외한 경북 전역을 관장하고 있어 경북지역 수출 실적을 사실상 대표하고 있다.
구미지역 수출회복세는 반도체와 휴대폰 등 전기전자가 견인하고 있으면서 경북지역 수출 실적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 산자부는 2020년 수출이 총 5128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한 해 수출이 5424억1000만 달러를 나타내며 전년인 2018년보다 10.3%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 역성장을 한 것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수출은 감소했으나 4·4분기와 하반기 수출이 각각 4.2%, 0.4%로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3·4분기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비대면 활동 확산 영향으로 지난해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은 각각 전년 대비 5.6%, 57.2% 증가했다.
바이오헬스는 사상 처음으로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이차전지 수출은 75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5년 연속 최고액을 경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