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웅 조합장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으로 집약적 투자집중, 산주 수익증대와 주민일자리 창출하겠다”
‘포항시산림조합’은 ‘2017년 종합발전 계획’의 핵심인 ‘숲마을 종합타운’ 조성 1단계를 지난해 완료하고 2021년 더욱 다양한 산림문화복지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숲마을 종합타운 조성은 4만9587㎡(1만5천평)의 사업부지에 총 200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가장 첫 단계로 ‘임산물전시판매장’, ‘상설나무시장’ 등을 만들었고 ‘숲마을·레스토랑, 카페, 뷔페’ 등을 통해 각종 친환경 농임산 상품 판매 및 유기농임산물을 사용한 건강한 외식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출하회, 지역 농수산물 팔아주기 행사, 국악대제전, 영일만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 및 공연으로 지역시민 및 조합원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한해동안 안겨주었다.
또 숲마을 내 교육장에서는 산주·송이교육, 산림문화강습(로컬푸드), 정원아카데미, 여성산림문화대학, 농산촌 체험 등 산림관련 양질의 교육을 실시해 많은 산림업 교육생을 양상시켜 배출했다.
숲마을 종합타운은 전국 산림조합 최초이자 국내유일 지역농가와 산주 임업인과 함께 운영해 나가는 산림사업으로 지역시민과 방문객에게 산림에 대한 문화소통, 자연친화적 편의시설 제공, 친환경 먹거리 유통사업을 통해 포항지역 산림업 위상이 높였다.
특히 90% 이상이 인근 지역 농가들이 재배한 검증된 상품으로 상품의 신뢰를 더했고, 자체운영 중인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친환경 먹거리를 배송하며 ‘안전한 먹거리, 내 집 앞에’라는 슬로건을 통해 포항시산림조합의 흥행을 더했다.
농학박사 출신으로 폭넓은 산림업 지도와 미래가치를 바라본 한층 더 비젼있는 사업계획을 제시하며 지난 2015년 11월 19대 포항시산림조합장으로 취임한 손병웅 조합장과 함께 연간 최대 30만명이 쉴 수 있는 편익 시설인 ‘숲마을’ 조성에 대한 내년도 2차 사업시행에 대해 알아봤다.
손병웅 조합장은 숲마을 조성 중기단계에서 방문객 증가율 및 매출규모 향상 등 모든과정에서 성공력을 발휘해 포항시산림조합을 빛냈다.
이 공로로 지난해 10월 23일 경북도 산림문화축제에서 포항시산림산업인연합회 ‘대상’을 수상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Q.지난해 숲마을 조성사업 본격화로 바쁜 한해를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숲마을 사업 진행 속도와 그에 따른 어려움은 없었는지?
A.2020년에는 허가와 관련된 사업들이 집중돼 진행속도가 더디고 조성부지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계를 바꿔야 하는 등 어려웠던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려웠던 점을 잘 헤쳐나가 현재 숲마을 종합발전계획의 상업공간 조성과 상설문화공간 조성을 모두 마쳤습니다.
Q.숲마을 조성사업에 있어 사업목표에 대한 충실도와 달성도는 어느정도 입니까?
A.포항시산림조합은 타지역 산림조합보다 먼저 유통사업으로의 확장과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숲카페, 임산물전시판매장, 로컬푸드직매장, 온라인 쇼핑몰, 숲마을뷔페식당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 산림사업의 수의계약과 입찰에 의존하는 방식은 타 산림법인과 경쟁구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했고, 산림조합 본질을 흐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산림사업과 유통사업을 병행해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꾀하고자 했습니다.
또 포항시산림조합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지역공동체로써의 역할을 충실하기 위해서도 조합원과 농·임업인의 소득창출 및 복지, 일자리창출, 청년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와 산림분야 문화 복지에 힘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1년 주력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테마형 산림문화와 복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의 조성이 마무리된다면 목표달성에 한걸음 더 내딛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Q.‘테마형 힐링산책로’ 조성에 대한 착공예정일은 언제쯤이며, 어떠한 경제적 가치와 산림문화에 어떤 전환효과가 있을까요?
A.2021년 주력 추진사업은 테마형 힐링산책로와 수변광장을 조성하는 것이지만 착공예정일이 정확히 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상반기를 지나면서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힐링산책로 조성은 숲레저, 숲생태학습장, 황토체험길, 임산물 시범재배단지 등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테마형 숲문화 체험공간으로 구성될 것 입니다.
또 다양한 숲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현대사회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극복하고 힐링할 수 있는 산림문화로의 인식전환을 꾀하는 효과를 기대합니다.
Q.농학박사 출신으로서 산림문화강습, 여성산림문화대학 등 양질의 산림교육을 실시하셨는데, 특별한 교육성과가 있을까요?
A.산림문화교육의 시작은 사회환원 차원에서 시작된 사업입니다. 포항시산림조합이 지역공동체의 하나로써 지역에서 창출한 수익을 통해 조합원과 시민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만든 사업 중 하나가 여성산림문화대학입니다.
여성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여성으로써의 능력을 배양하고 지역사회에 도움되는 구성원으로 여성일자리 창출과 여성리더를 배출하는 것입니다.
또 정원의 이해와 기술을 배우는 정원아카데미 운영과 꽃꽂이 문화강습, 꽃차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지역 사회구성원으로써의 역할을 돕기 위해 현재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중입니다.
이러한 교육을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이곳에서 배움을 한 지역민들이 다양한 능력개발을 통한 소득창출과 지역사회 도움이 되는 구성원으로 상생하고자하기 위함입니다.
Q.지난해 교육·문화·경제 지역위상 등 사업성 향상과 함께 어려운 시기에도 매출성장을 이뤘습니다. 포항시산림조합의 활약에 따른 성공비결이 있나요?
A.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그리고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자하는 목표의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도약하는 포항시산림조합이 되기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길을 모색하고 변화하는 힘의 원천은 6천여 산림조합원과 임직원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인 것 같습니다.
포항시산림조합이 성장할수록 조합원과 직원이 함께 성장함은 물론 선도적 변화를 모색하고 다양한 산림문화가 공존하는 산림문화의 랜드마크로 만들고자 하는 염원이 이뤄낸 성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른 도약입니다.
종합발전계획에 따른 모든 조성이 마무리될 때야 말로 지역과 상생하는 전국 최초 산림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할 것이기에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Q.타 산림조합과 비교해 특별한 점 또는 앞으로의 사업에서 중요하게 주목한 점이 있다면?
A.산림조합의 근본적 수의계약 및 입찰사업의 한계를 전 지역조합이 깨닫고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단지 포항시산림조합이 선두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선순환 소비구조를 구축하고, 나아가 산림문화확산을 통한 부가가치창출 도모, 현대사회 문제점을 다양한 시점으로 바라보고 조합원과 임업인, 지역민과 근접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등 한발 앞서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추진될 사업도 이러한 점에서 답을 찾고자 합니다.
Q.산림조합중앙회 또는 포항시에 향하는 2021년도 바람이 있다면?
A.임업인이 함께 보고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필수적입니다.
임산물은 다른 농산물에 비해 소득창출이 비교적 어려움이 있습니다. 포항시산림조합이 다양한 교육과 로컬푸드직매장, 숲마을뷔페식당, 온라인쇼핑몰 운영 등 다양한 유통판로 확보에 힘쓰고 있지만 힘이 턱없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100세 시대에 산림과 임업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습득을 위해서는 농업인회관과 같은 산림경영 컨설팅과 임업관련 교육, 산림문화교육, 각종 국가지원사업 정보창구 등 임업인 소통의 창구역할을 할 수 있는 산림문화회관이 필요합니다.
풍요로운 지역사회, 소통하는 지역사회, 균형 있는 지역사회가 되기 위해서 꼭 거쳐져야 하는 임업인들의 숙원사업입니다.
산림문화회관 건설에 포항시와 중앙회의 많은 협조가 있기를 바랍니다.
Q.2020년 포항시산림조합을 대표해 조합장으로서 열성을 다해 주셨는데 소감말씀 및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A.2021년은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포항시산림조합은 2021년에도 주력추진사업을 통해 산림문화의 확산 및 기반이 조성될 때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조합원과 산주 임업인이 함께하는 풍요로운 산촌 만들기와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