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숙 기자
ⓒ김창숙 기자

포항지역에서 주거단지로 호평받고 있는 지곡주택단지도 전국적인 아파트 급등 여파로 요동을 치고 있다. 30년 된 공동주택이 포항지역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포항자이와 맞먹는 평당 매매시세를 형성하는 특이현상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사원주택단지로 조성된 지곡·효자단지 내 연립주택과 빌라 등 공동주택은 준공 한 지 20년에서 30년이 지났음에도 매매가격이 폭등하면서 신규 아파트 가격 보다 높게 거래되면서 매입 수요가 몰리고 있다. 포항 자이와 같은 매매가인 평당 1700만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매매가 상승은 계속되고 있다.

지곡주택단지는 포스코 사원주택으로 조성됐다가 일반으로 공개됐지만 아직도 포스코 관리 영역에 있다. 학군과 주거환경 등이 양호해 포항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택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곡단지 아파트 가격에 불을 당긴 주택은 화목빌라다. 지난 1990년 준공된 30년 된 화목빌라는 최근 4억8000만원에 매매됐다. 전용면적 78.86㎡(28평형)은 6개월 사이에 2억8000만원에서 2억원이 올랐다.

저작권자 © 영남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