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10월 수출 회복 전년 동기 比 증가
구미 9월에 이어 10월도 증가세, 포항 9월과 10월 급격한 회복세
경북지역 올 들어 누적기준 전년 동기대비 -4.9%
구미지역 소폭증가& 포항지역 -19.3%
포스코와 철강산단 실적 회복 포항수출 회복
구미 반도체, 휴대폰, 통신 등 전기전자 수출 증가

포항과 구미지역 세관 통관 수출실적이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전년도 동기에 비해 구미지역은 9월에 이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포항지역은 9월과 10월 들어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포항지역의 10월 수출실적은 9월 –4%에서 10월 -1.7%로 나타나 양호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포항세관과 구미세관 수출실적은 경산시를 제외한 경북전역을 과장하고 있어 경북지역 수출실적을 사실상 대표하고 있다.

경북지역 10월 수출실적을 보면 30억762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도 동기 30억5768만달러에 비해 167만달러 초과했다. 올 들어 누적기준으로는 252억3104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도 동기 265억2568만달러에 비해 4.9%인 12억9464만달러가 감소했다.

구미지역은 전년도 대비 증가한 반면 포항지역 수출이 13억9432만 달러 감소했기 때문이다. 세관별 10월 수출실적으로 보면 구미세관(구미, 김천, 안동 등 10개 시군) 통관 수출실적은 23억9167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도 동기실적 23억6136만달러에 비해 3031만달러 증가했다.

9월 수출실적이 전년도 동기에 비해 6%인 1억2511만달러가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포항세관(포항, 경주, 영덕, 울진, 영양, 청송, 울릉) 통관 수출실적도 회복세를 보였다.

10월 수출실적은 6억8453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도 동기 실적 6억9605만 달러를 근접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9월 중에도 6억3357만달러의 수출실적으로 올려, 전년도 동기실적 6억6297만달러에 비해 2940만달러 감소하는데 그쳤었다.

포항지역의 수출감소세는 올해 1월 -20.7%, 2월 -24.3%, 3월 -12.1%%, 4월 -22.1%, 5월 -29.4%, 6월 -27.4%, 7월 -29.5%, 8월 -23%, 9월 -4%, 10월-1.7%을 보여 9월 들어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다.

포항지역 올 들어 전체 누적실적에서 19.3% 감소했다. 9월 누적 감소폭 26.8%에 비해 급격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포항지역 수출은 올 들어 20~30%에 달하는 하락폭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가 9월과 10월 들어 감소폭이 크게 둔화됐다.

포항지역 수출 회복세는 포스코 3분기 실적 개선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포스코와 연관단지의 실적이 회복되면서 수출실적도 증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미세관 통관 수출실적은 여전히 견고한 흐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전체 누계수출실적이 전년도 동기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0월말 수출누계는 193억9776만달러를 기록, 전년도 동기 누계 193억3160만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구미지역 수출회복세는 반도체와 휴대폰 등 전기전자가 견인하고 있으면서 경북지역 수출실적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

7월까지 만해도 전국적인 감소세와는 달리 견고한 회복세를 유지해 경기회복에 청신호를 보였던 경북지역 경기가 8월 들어 급격히 꺾였다가 9월과 10월 들어 다시 큰 폭으로의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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