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과 국민이 행복한 서포항농협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포항시 농산물 유통의 대표농협인 서포항농협이 유통전문가 김주락호의 돛을 힘차게 올렸다.

서포항농협의 자랑스러운 전통은 계승하고 부족하고 잘못된 점은 과감히 변화시켜 ‘농가 소득 5천만원 시대’를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포부로 김주락호 서포항농협이 올해 새로이 출발했다.

서포항농협은 전국에서도 경제사업을 대표하는 농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지난해 경제사업 규모 844억원, 자산규모 2천750억원을 달성해 매년 경영평가 1등급인 건실한 농협으로 발전하고 있다.

‘농업인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이라는 경영목표를 가지고 투명경영과 열린 경영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직원 업무교육 강화, 고객만족도 향상교육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김주락 조합장은 전 직원이 전문농협인으로서 자질함량에 힘쓰고 지역을 대표하는 리딩뱅크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농민조합원과 함께 농협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운영방침을 밝혔다.

2001년부터 시행된 농산물공동선별제도는 초창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업인소득등대를 위해서는 산지유통시설의 확대와 대형유통점 등 대량거래처와의 거래량 확대가 필수적이다.

다양한 우수거래처 확보를 통해 농가수취가격을 향상시킴에 따라 토마토, 수박, 단감을 비롯해 400여 호의 사과농가가 참여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3천여 톤의 사과를 판매했다.

올해는 4천여 톤의 공동선별 공동출하·공동 계산제 참가가 예상되고 있다.

농산물가격은 계절적 진폭이 커서 농가가 출하시점을 결정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농가 저온저장시설 부족에 따라 수확기 홍수출하로 제 가격 받기가 어려웠는데 농협 시설을 이용, 공동선별·공동출하를 통해 수급조절을 하고 있다.

이로 수취가격 증대는 물론 농가일손 부족현상을 해결해 안정적으로 농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어 농가에서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함으로써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서포항농협은 물량의 규모화와 품질의 규격화를 통해 유통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2010년 농산물선별 인력을 일용직근로자로 운영하다보니 전문성이 없고 안정적인 인력확보도 어려워 정부의 일자리 창출사업과 연계한 농산물 선별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했다.

농산물 선별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우수한 선별인력의 외부 유출을 막아 선별의 전문성을 통해 품질이 향상됐으며 부수적으로는 지역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8년째 운영을 하고 있다.

아울러 농산물 유통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사업에서 분리하여 유통사업단을 신설해 수확 후 농산물 관리, 선별, 포장, 대외마케팅, 판매를 전문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전문성을 확보하고 대내외적으로 농산물 유통의 신뢰도를 확보했다.

2014년에는 포항시 조례제정을 통해 기존 포항시내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산지유통조직을 포항시연합유통사업단으로 일원화해 산지유통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과 농산물 마케팅 창구 단일화에 나섰다.

이로 인해 FTA 등 시장개방을 비롯한 농산물 유통환경변화에 적응력을 갖추어 나가고 있으며, 2016년 aT센터의 산지유통 최우수참여조직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 서포항농협은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해 제2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설치, 연간 3천톤 규모의 과일취급물량이 5천톤 이상 취급할 수 있어 농산물의 경쟁력 확보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포항시 연합유통사업단 운영
2012년 11월 농식품부 산지유통지원체계 개편과 함께 개별단위 위주의 소규모 마케팅에서 벗어나 규모화 전문화된 통합마케팅을 목적으로 서포항농협은 출하창구 단일화 공동브랜드 운영관리와 산지유통시설을 통합관리 한다.

지역농산물 경쟁력 강화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포항시 연합유통사업단 통합마케팅조직에 선정돼 포항시내 9개 농협과 영농법인3개소, 경북능금농협포항지점이 참여했다.

13개 조직 유통부분에 대해 포항시연합유통사업단이 집중함에 따라 기존 서포항농협이 갖고 있던 우량거래처를 공유하고 이에 농가수취가격 향상은 물론 지역 내 농협 및 영농법인간 농업 보조사업에 대해 동등하게 적용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포항시 우수농특산물 브랜드 ‘영일만친구’의 농산물 출하창구를 단일화 규모화를 통해 대형유통점에 대해서도 농산물에 대해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AK프라자, 현대백화점, 농협하나로클럽 등에 출하해 농가소득증대에 일조하게 됐다.

▲친환경 쌀 생산단지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기여
기계·기북면 일원 380여ha 12개 작목반 500여 명이 참여해 유기농 및 무농약 인증 친환경 쌀 생산단지가 조성돼 13년간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 및 지원을 통해 생산된 친환경벼(3천여 톤)를 전량 서포항농협에서 고가로 산물벼 수매한다.

이로 농가에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며 친환경 전용도정공장에서 가공한 양질의 쌀은 포항시 학교급식센터를 통해 대부분 판매가 되고 있고 올해는 캐나다로 쌀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판로확대를 통해 포항 쌀의 인지도를 높인다.

생산농가의 경쟁력을 제고해 농가에서는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고 일반벼 생산농가는 더 많은 양의 정부공공비축미 수매로 생산된 벼를 처분할 수 있어 수도작 농가에서는 직·간접적인 혜택을 주고 농가에서는 실질적인 소득 증가를 가져왔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2011년 12월 964.3㎡ 규모의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 2012년 4월부터 운영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지역 학교로 공급한다.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 및 식생활 개선에 기여하고자 포항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 1천75.84㎡의 전처리시설을 갖춘 채소유통센터를 증축, 소포장 전처리를 원활하게 했다.

지역농산물 계약재배 확대(45개 품목 2천400톤)를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한 직거래를 통해 저렴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학교에 공급함으로써 급식의 질 향상 및 급식비 절감을 도모할 수 있었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학교급식 재료에 대한 ‘학교급식안전지킴이사업’ 실시로 생산단계부터 급식센터 입고까지 농산물의 안전성검사 실시(연간 200회)로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함으로 급식 식재료의 안정성을 확보하기도 했다.

지난해는 포항시 전체 초중고 130개교에 급식재료를 납품했으며 유치원, 어린이집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농산물 판매 비중을 75% 이상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지역농업인들과 직거래 생산계약을 확대해 지역농산물 소비처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포항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2016년부터 매년 포항시 장학재단에 1천만원씩 기탁했고 지역의 초·중·고등학교에 장학금을 매년 3천500만원씩 3년 동안 약 1억원을 지원했다.

포항시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함으로써 농가생산지원, 학교장학금지원, 포항시장학재단 장학금 기탁 등 생산농가, 학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농협으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서포항농협
서포항농협은 매년 동절기 난방유류대 할인 공급(리터당 150원 할인)를 실시해 연간 30만 리터를 공급해 4천500만원의 난방비 절감을 도모했다. 농협 주유소에서 할인 공급을 하자 지역 주유소에서도 농협 할인 가격에 맞추는 효과도 발생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난방유 공급을 하게 돼 연간 서포항농협 지역 4천735가구가 난방유 1드럼씩만 구입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연간 최하 1억4천2백만원의 농가소득을 간접 지원한 셈이다.

또한 서포항농협에서는 농업인의 평생교육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센터를 상설 운영해 어르신 효유치원, 한글교실, 노래교실, 다문화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복지농촌을 만들고 있다.

▲제2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및 일반 DSC 운영
2001년부터 실시해온 공동출하 공동선별제를 실시하고 있는 서포항농협은 2018년말 농산물 판매액이 390억을 넘어서고 특히 과일부분에 사과 취급물량이 3천톤을 넘어서고 있어 농산물 유통을 대표하는 농협으로 우뚝 서 있다.

하지만 지역 내 농업인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현상이 심화돼 사과 공선물량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900여 평의 산지유통센터 시설이 협소해 산지유통센터(APC)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지난해 서포항농협은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가 농가소득 증대의 초석이라는 신념으로 산지유통센터의 증축의 필요성 및 인근시설 이용에 따른 물류비 증대문제 해결을 통한 시설확충이 시급하다는 것을 강조해 포항시에 수차례 건의한 결과 사업비 19억원을 지원받아 제2산지유통센터를 건립했다.

제2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건립돼 전년 3천톤 규모의 공선물량을 5천톤 이상 취급 할 수 있어 농산물유통 활성화를 통해 서포항농협이 농산물 유통판매농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친환경벼 계약재배 및 수매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를 느끼고 있는 지역의 관행벼 재배농가의 숙원사업인 관행벼를 산물수매 할 수 있는 800톤 규모의 DSC(벼저장시설)를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하반기 건립하기도 했다.

▲로컬푸드매장을 겸비한 하나로마트 확장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확대와 이용고객 편의제공을 위해 지역 생산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매장을 겸비한 300평 규모의 하나로마트 매장 및 문화복지센터 겸비한 사무실 280평 규모의 하나로마트를 지난해 이전 설치했다.

서포항농협 하나로마트는 수산물코너, 정육코너, 로컬푸드 매장시설을 비롯한 최상의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최상의 상품과 신선한 농·특산물을 공급하고자 31번 국도변으로 새롭게 이전 확장했다.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보함으로써 포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특산물을 농업인이 직접 매장에 상품화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직거래 확대를 통해 농업인에게는 안전한 판로 확충과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양질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화합의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락 조합장 미니 인터뷰]
이제 서포항농협은 ‘농민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해 2020년까지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열기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9년도는 ‘농협 자립경영 및 균형발전을 통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이라는 경영목표를 설정해 학교급식지원센터 및 산지유통시설과 로컬푸드매장의 운용을 극대화 하겠습니다.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를 향상 시키고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 한다”는 ‘농협법 제1조’의 근본취지에 부합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조직역량 결집 및 강화를 통해 금융사업은 물론 경제사업 활성화를 이루어 균형 있는 서포항농협으로 발전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성장기반구축을 통한 자립경영을 강화로 조합원에게 수익 재분배와 지역복지사업 증대에 경주하고자 합니다.

서포항농협은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의 안전성 관리와 홍보 강화, 농업생산기반확충과 농가소득지원확대를 통해 전국 친환경 생산자협의회 및 전국 GAP생산자협의회의 중심 농협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이어 친환경인증, GAP 인증 참여농가 확대로 안전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해 농협 생산·출하 조직을 점진적으로 친환경 및 GAP 핵심조직으로 육성, 산지 생산유통거점 농협구현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증대를 실현하겠습니다.

“전 임직원이 농심을 가슴에 안고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는 기본 신념으로 협동조합가치 확산과 협력적인 조직문화 창출과 지역민의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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