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1천만명 달성 끝이 아닌 시작…야심찬 행보

영덕을 역덕답게, 최대 관광중심 개발 조성에 박차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다운 영덕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동안 영덕이 영덕답지 않았기 때문은 아니다.

신돌석 장군의 역사적 정신문화 유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구현해 내어 영덕다운 색깔을 입히는 과정이 영덕다운 영덕이라고 이 군수는 설명했다.

이 군수 재임 기간 동안 영덕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 기간에 이 군수 역시 많은 일을 해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가 개통됐으며 포항~영덕 간 철도도 열린다. 교통의 오지가 교통의 중심지가 되는 개벽을 불러왔다.

영덕 발전에 기폭제가 되고 있다. 포항을 경유해 서울로 가야하는 멀고 먼 길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관광객 1천만명 시대도 열렸다. 500만명에 미치지 않았던 관광객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이 군수는 첫째도 관광, 둘째도 관광을 강조한다.

그만큼 영덕의 관광자원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군민의 숙원사업인 사회적 인프라가 해결되면 영덕은 이제 날개를 펴는 일만 남았다. 이 군수는 이 같은 과제를 부여받았다.

영덕은 강구항이 새롭게 조성되면 울릉도 뱃길이 열리고, 천혜의 해안절경을 활용한 크루즈도 띄울 수 있다.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고래불해수욕장도 있다.

이 군수는 “관광객 1천만 시대를 달성한 것은 끝이 아니고 시작이다”며 “전국에서 최고의 관광중심지 영덕이 눈앞에 왔다”고 말했다. 덧붙여 영덕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무공해 청정지역이라고 했다

그는 실제로 영덕은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적게 나온다는 발표가 있었다며, 중국발 미세먼지 중 60%는 서울, 경기를 통해 강원도로 빠지고 자체 발생 미세먼지도 경주와 울진의 원전, 포항과 삼척의 제철산업 화력발전 등과 비교하면 영덕은 무공해 일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무공해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것이 이 군수의 복안이다.

이 군수는 원칙의 정치인이다. 누구나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당 경선 판도를 원칙을 고수하며 판을 뒤집었다. 이 군수는 그 때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이로 인해 군수에 당선된 상황이 가장 기뻤다고 회고 했다.

이 군수는 28살인 1992년부터 비교적 젊은 나이에 여의도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故김찬우(4선) 전 의원과 김광원(3선) 전 의원, 강석호(3선) 의원의 정책보좌관역을 담당하면서 정치내공을 연마했다.

이 군수가 이끄는 영덕의 미래가 기대된다.
저작권자 © 영남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