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양의원은 “제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하이선 영향으로 감포읍 일대 주택 및 상가는 침수로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번 피해도 2018년 태풍 콩레이 때와 같이 높은 파도가 감포해상공원을 넘어 토사와 함께 바닷물이 밀려 온 것이 원인이다”며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과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감포항 친수공간 월파 피해현황을 살펴보면, 주택 및 상가 침수 37가구, 이재민 56명, 부상 8명, 차량파손 8대, 배후지외 블럭 유실 35,000㎡, 화장실 1동 등 그 피해액을 3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5년 준공된 감포항 친수공간은 부지면적 3만5천800㎡에 총사업비 96억원을 들었으며, 총사업비 452억원을 투입해 2010년에 착공해서 2018년 1월에 완공된 감포 국가어항 정비사업 중 일부이다.
박차양 의원은 “경주 감포항 친수공간 월파로 인한 주민피해는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로 발생했다”며 “신속한 태풍 피해복구 및 피해보상과 함께 경북 동해안선 537㎞의 친수공간에 대한 연구용역을 통해 복구계획을 수립하는 등 항구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며 경북도와 중앙정부에 촉구했다.
강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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