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제조업 업황이 지난 5월을 최저점으로 3개월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달(8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9로 전월보다 19포인트 올랐다.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1월 60을 시작으로 2월(53), 3월(47), 4월(43)을 거쳐 5월(34)에 최저점을 기록한 후 6월(39), 7월(40) 등 꾸준한 반등세를 보인 이후 최대 폭의 반등을 보인 5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전월 36에서 8포인트 상승한 44를 기록했고 경북지역이 전월 41에서 22포인트 상승한 63을 기록했다.

이달(9월) 업황 전망 BSI도 61을 기록해 전월보다 25포인트 상승하면서 경기 호전 기대를 반영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도 지난달(8월)에 45를 기록해 전월 대비 3포인트 올랐고 이달(9월) 업황 전망 BSI도 41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이러한 대구·경북 업황 BSI는 8월 전국 제조업·비제조업 업황 BSI(모두 66)에는 못 미쳤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업황 지수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지수가 100을 밑돌아 경기가 나빠졌다는 사람이 많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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