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연속 주식 순매도 지속, 채권 4개월째 순투자에 보유 규모는 사상 최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는 2개월 연속 이어졌으며, 채권 순투자는 4개월째 지속됐다.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의 체결기준과 달리 결제기준으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집계하고 있다.
2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증권 보유 규모는 총 236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상장주식이 2025조5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6%를 차지했으며, 상장채권은 337조3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12.0%를 기록했다.
2월 중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조319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39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이 10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순매도했으며, 유럽 6조원, 아시아 1조1000억원, 중동 7000억원 순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조7000억원으로 최대 순매도국이었고, 영국이 4조7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아일랜드는 1조4000억원, 프랑스는 1조200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보였다.
2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가별 주식 보유 규모를 보면 미국이 838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41.4%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럽 644조7000억원(31.8%), 아시아 279조9000억원(13.8%), 중동 36조2000억원(1.8%) 순이었다.
유럽 내에서는 영국이 211조5000억원(10.4%), 룩셈부르크가 111조2000억원(5.5%), 아일랜드가 95조2000억원(4.7%)을 보유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132조6000억원(6.5%), 중국 47조8000억원(2.4%), 일본 37조3000억원(1.8%)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2월 중 상장채권 10조691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259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7조432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로써 2월 말 채권 보유액은 337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8000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2조7000억원, 아시아가 2조6000억원, 미주가 1조3000억원을 각각 순투자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40조3000억원(41.6%)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이 125조원(37.0%)으로 뒤를 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 9조5000억원을 순투자한 반면, 통화안정증권(통안채)에서는 1조7000억원을 순회수했다. 2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은 국채 310조5000억원(92.1%), 특수채 26조7000억원(7.9%)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 채권에 4조원, 5년 이상 채권에 3조5000억원을 순투자했으며, 1년 미만 채권에서는 1000억원을 순회수했다. 2월 말 현재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 보유액은 70조8000억원(21.0%), 15년 미만은 124조8000억원(37.0%), 5년 이상은 141조7000억원(42.0%)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통계가 결제기준으로 집계됐으며, 주식 순매수는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워런트증권(ELW), 상장지수증권(ETN) 등을 제외한 수치라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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