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덕 포항시장이14일 국회를 방문 김삼회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신속한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 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은 14일 국회를 방문 연내 지진특별법 제정과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국회를 방문한 이 시장은 현재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이하 산자위 소위)에서 심의 중인 포항지진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산자위원들을 만난 설득과 호소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함께 신속하고 정당한 배·보상을 비롯해 이재민의 주거안정과 도시재건, 지역발전소 안정성 확보와 방재인프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경제 활성화 대책 등 핵심사항이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진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비 확보를 위한 소통행보도 이어갔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비롯, 분야별 예산심의관 및 해당 과장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가예산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김재원 예결위원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예결위 소속의 여·야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예산 확보를 위한 초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포항운동장 리모델링 사업 △지진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포항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재인프라 구축 등의 필요성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방재정 여건상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 중앙부처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찾아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하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들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하여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올해 1조4857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데 이어 현재 1조4850억 원 규모의 국비예산이 2020년도 정부안에 반영돼 국회 최종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내년도 국비예산은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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