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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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텍의 상장이 늦어지고 있다.

거래소 상장규정 상 심사 신청 45영업일 이내 결과가 나와야 하지만 플랜텍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4개월이 지났다.

플랜텍의 상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던 지역 상공계와 투자자들은 "상장에 걸림돌이 되는 무엇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론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IB업계에 따르면 이는 거래소에 상장심사를 청구한 기업들이 몰려 들면서 상장 심사에 병목현상이 일어난 때문이다.

플랜텍은 지난해 11월 23일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신규 상장을 위한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접수했다.

플랜텍은 2020년 유암코가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는 등 호재로 3월경 상장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예비심사청구 4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다.

바로 상장 에비심사 '병목 현상'때문이다.

거래소 상장 규정상 거래소는 심사 신청을 받은 뒤 45영업일 이내에 결과를 통지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이 원칙이 무너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상장 예비심사를 받는 곳은 41곳으로 이 중 28곳이 지난해 하반기에 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심사를 청구한 기업 수가 역대급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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