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4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16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을 업은 대구경북신공항은 이제 대구시와 경북도가 명품공항으로 만들어 가는 일만 남았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1987년 우리나라에서 단일 산업 최초로 100억달러 수출을 달성한 산업이 대구를 중심으로 한 섬유산업이었고, 지금 세계최고의 글로벌 기업이 된 삼성도 대구 인교동의 국수공장으로 처음 기업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정신을 혁명적으로 바꾼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도 가까운 청도를 발원지로 해 대구 경북에서 가장 먼저 깃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산업구조를 혁신해야 하고, 낡은 교통 인프라도 확실히 개선해야 한다”면서 “대구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는 과감한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공항을 대구 교통망 혁신의 기폭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서대구·신공항·의성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해 연계 고속 교통망을 확충하겠다”며 “개항시기에 맞춰 팔공산 관통 민자 고속도로가 순조롭게 개통되도록 지원해 동대구와 동군위 간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으로 대구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대구가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R&D 전진기지로 크게 도약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구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기계와 금속, 부품 산업을 토대로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가 대구 산업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며 “대구시가 수성 알파시티에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하면 정부는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정부의 지원이 약속된 지금 대구경북신공항이 조기에 명품공항으로 개항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영우 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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