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사인 화성산업(주), ㈜서한, ㈜태왕이앤씨가 대구 미래 50년을 좌우할 핵심과제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하도급사가 아닌 원도급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화성산업(주), ㈜서한, ㈜태왕이앤씨 대표는 지난 20일 오후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지역 대표 건설 3사가 대기업과 동등한 자격으로 이 사업에 참여한다면 지역 건설업계의 능력과 위상이 한 단계 도약하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의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대형건설사와 사업 추진과정에서 시너지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고, SPC구성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TK신공항 건설사업은 대구시(사업시행자)를 대행해 신공항 SPC가 실질적으로 추진하게 되는 사업으로 공공과 민간의 공동출자로 지분을 구성하게 된다. 대형프로젝트임을 감안해 민간의 경우 공모를 통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TK신공항 사업에 지역건설사는 대형건설사의 하도급사가 아니라, 원도급사로 동등한 입장에서 사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건설투자자(CI)로 참여할 이들 업체들은 지역 대표 건설기업이라는 자부심과 명예를 걸고 신공항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길 기대한다.

무엇보다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건설 자재 수요 확대 등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실현해 지역경제를 다시 한번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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