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희 기자
ⓒ김창숙 기자

포항 이인지구 ‘한화포레나 포항(2천192세대)’의 단지 내 유치원이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북교육청과 포항교육지원청이 사실상 용도를 변경해도 된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입주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경북교육청과 포항교육청은 본지가 지난 5일자(3면) ‘한화포레나 포항 단지 ‘유치원 무용지물’…포항교육청 인가 거부 파문‘이라는 제하의 보도 이후 취재진에게 유치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포항교육청은 제4차 유아배치계획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포항시내 유치원의 설립 및 학급 증설을 불허하고 있다며 한화포레나 포항 단지에 건립된 유치원에 대해서도 인가해줄 수 없다는 입장만 고집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향후 유치원이 필요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라는 조치만 되풀이 해 이미 수십억원을 투입해 지은 3층 규모의 건물이 기약도 없이 공실로 방치될 형편이었다.

본지의 보도 이후 포항교육청은 포항시에 공문을 재차 전달하겠다며 유아배치계획에 따라 현재 유치원이 필요하지 않음과 향후에도 유치원이 필요할 가능성의 희박하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 될 것이라고 전해왔다.

저작권자 © 영남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