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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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에 울릉도를 찾은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급감했던 이용객이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해상기상이 양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포항지사에 따르면 설 명절 특별교통기간인 2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포항에서 울릉도를 오갔던 이용객은 5천799명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2천319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인 3천900명보다 크게 상회하며 전년대비 167%를 기록했다.

이용객 변화는 2022년 5천127명, 2023년 3천480명, 2024년 5천799명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기간 중 해상기상이 양호해 결항률이 감소했고 선박의 대형화로 여객이 느끼는 안정성이 개선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특별교통기간 동안 여객선은 2척, 20회 운항(편도)하며 전년보다 1척, 14회 증가했다.

작년 설 연휴는 동해상에 발효된 기상특보로 인해 2일간 운항이 4회 통제됐던 반면 올해는 단 한 차례의 결항도 없어 운항하며 이용객의 편익이 제공됐다.

겨울철 동해안은 높은 파고·너울과 낮은 수온으로 인해 해수의 밀도가 높아 선박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풍랑특보에도 운항할 수 있는 대형 여객선이 신규 취항하며 겨울철 울릉도를 찾는 방문객의 이용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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