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가현 기자
ⓒ류가현 기자

역사문화도시이자 한국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경주가 설 명절 연휴기간 전국 각지에서 온 귀성객들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이 제공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년 설 명절 연휴기간 경주시 방문객이 평소 주말의 두배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이동통신사(KT, SKT)의 가입자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외부방문자(외지인+외국인) 수를 추산해 발표하고 있다.

집계된 외부방문자는 특정 이동통신사 두 곳의 가입자에 한해 수집되는 정보인데다 순수 관광객과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도 포함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설 연휴기간(1월 21일~24일, 4일간) 하루 평균 외부방문자 수는 45만8천37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휴 두 번째 날이자 일요일이었던 2023년 1월 22일에는 외부방문자가 63만9천278명으로 집계돼 경주시 인구의 2.5배가 넘는 인원이 경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2023년 1월) 설 연휴를 제외한 주말 경주시 외부방문자 수는 하루 평균 26만7천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설 연휴기간에는 첫날인 21일 38만7천506명을 시작으로 22일 63만9천278명, 23일 53만2천381명의 외부방문자가 경주시를 찾았으며, 연휴 마지막날인 24일에야 27만4천341명으로 평소 주말 방문객 수치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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