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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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앞바다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 영일만항 외곽시설(2-2단계) 축조공사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해저퇴적물의 일부 중금속이 해양환경기준의 주의기준을 초과했다.

영일만항 앞바다는 포항제철소 인접과 동빈내항 주변 해역에 비해 청정한 해역이었지만 영일만일반산업단지 조성 이후 중금속 오염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비소(As), 아연(Zn), 구리(Cu), 수은(Hg), 납(Pb) 측정값이 일부 지점에서 해양환경기준 주의기준을 초과하고 있고 특히 Zn의 농도초과가 심각해 이에 대한 별도의 저감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Zn의 농도가 주의기준을 초과하는 지점이 영일만산단 인접 지점이어서 영일만산단에서 배출된 폐수때문에 Zn 등 중금속의 농도가 높아진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고 있다.

이로 인해 사업 시행시 기초 사석 투하작업 등으로 오염된 해저퇴적물의 부유를 발생시켜 주변 해양환경에 또 다른 오염을 낳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포항 영일만항 외곽시설(2-2단계) 축조공사는 포항 북구 흥해읍 죽천리 및 우목리 전면해상 영일만 일원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시행 및 승인기관으로 남방파제 1.3km를 축조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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