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 일부 아파트 프리미엄 5천만원
KTX포항역세권 개발 ‘마중물’ 청신호
부동산업계 “삼구트리니엔 분양가 저평가 인식 강해 프리미엄 상당할 듯”

ⓒ윤주희 기자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이 당첨자 계약도 체결하기도 전에 분양권 프리미엄이 2천만원에서 3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역세권 개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은 지난달 21일 당첨자를 발표에 이어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계약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일부 인기평형과 동호수는 5000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중개업소 거래 현황을 취합한 결과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의 프리미엄은 34평을 중심으로 101동, 110동, 111동 등 인기 동 호수에 집중되고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다른 동호수도 위치, 층수에 따라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은 전매가 가능해 분양권을 사고 팔수 있다. 분양권 전매는 당첨자계약 이후 3월부터 가능하지만 당첨자 발표 직후부터 상당수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공인중개사는 “포항자이, 장성푸르지오 등 포항지역의 신규아파트 거래가격이 평당 1500만원에서 1700만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의 분양가 940만원은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분석하고 “삼구트리니엔의 포항지역 인기도와 신뢰도라는 가중치가 더해져 기본적인 프리미엄만 수천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구건설의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의 분양성공은 KTX포항역세권 개발에도 불을 당기는 마중물 역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구트리니엔은 초곡지구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대기업 브랜드가 뒤따라 분양에 나서면서 초곡 신화를 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되풀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화건설 포레나가 뒤따라 분양을 서두르고, 다른 대기업브랜드도 뒤따라 사업추진을 타진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삼도주택이 승인받은 2255세대에 대한 시공을 맡은 한화건설 포레나는 3, 4월 분양을 목표로 사업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인접한 KTX도시개발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KTX포항역사 앞에서 개발 중인 이인지구 도시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대기업 브랜드 문의도 잇따르고 있어 KTX포항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삼구트리니엔이 KTX포항역세권에서 아파트 분양 선봉에 나선 것은 그동안 포항지역에서 일으킨 분양불패에 따른 자신감의 발로다.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은 1156세대 중 일반분양 1021세대에 대한 청약결과 모두 4667건이 청약해 평균 4.5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은 모두 1순위에서 마감이 완료되고 지난달 21일 당첨자를 발표했다.

전체 청약 가운데 포항지역 청약자가 4076건에 달해 전체 87%를 차지한 점은 지역에서 삼구트리니엔의 인기도를 반영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외지 청약자는 591건에 불과해 실수자 위주의 청약이 이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삼구트리니엔은 올해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대기업 브랜드가 판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도 대기업 브랜드도 주저하고 있는 이인지구에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삼구트리니엔은 올해 포항지역에 분양예정인 10여 개 단지 가운데 유일한 향토 브랜드다. 삼구건설은 포항지역에서 1만여 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해 모두 성공했다. 분양할 때 마다 구름인파를 몰고 다니고,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분양경쟁도 치열했다.

‘삼구트리니엔을 분양받는 자체가 곧 수익이다’라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삼구트리니엔의 분양성공의 열쇠는 대기업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우수한 품질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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