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공단 환경 심각, 주민들 고충 심화...단일시군 전국 최다 폐기물매립장 도시 전락 우려

이철우 경주시의원이 안강 매립장 허가를 불허해달라는 5분 발언을 가지고 있다.ⓒ경주시의회

경주시의회 이철우 의원은 경주시의회 제254회 임시회 1차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강 두류공단 사업장폐기물 설치 허가신청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이철우 의원은 "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대법원 기각결정을 받아 저지한 사업장 폐기물매립장 설치허가 신청이 동일 장소에 다른 업체의 신청서가 재접수됐다"며 "단순 개인의 금전적 이익을 위한 폐기물매립장 재신청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류공단의 대다수 업체가 폐기물처리업체로 조업과정의 먼지, 악취 등으로 공단 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인데 계속 환경오염업체들이 들어오면서 읍민 전체가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주민들의 고충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각종 환경개선사업에 이어 조례를 개정해 두류공업지역은 신규 폐기물처리업체의 입지가 불가하도록 조치했는데 운영중인 매립장 4개소에 이어 계획중인 3개소가 추가 설치된다면 경주시는 단일시군 전국 최다 폐기물매립장 도시로 관광도시로 위상이 추락할 수도 있다"고 주장을 더했다.

이와 함께 "기존 매립시설은 50만㎡이상 산업단지 설치시 폐촉법에 의거 의무적 설치 시설이지만 안강 두류공단내 예정된 매립시설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침출수 또한 안강하수처리장 연계계획을 제출했는데 강동산단 매립장과 검단산단 매립장 침출수까지 연계처리하면 과부하가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철우 의원은 "환경오염우려와 지역주민들의 설치 반대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두류공단내 폐기물매립시설 설치는 당연히 불허돼야 할 것"이라며 청정자연 환경을 지키고 보존하는데 동료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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