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로봇 혁명 시작해 대한민국 제조의 심장 다시 뛰게 하겠다
포항공대는 저를 키워준 은혜
2026년 뉴로메카는 ‘글로벌 챔피언 가는 원년’
꿈꾸는 로봇의 미래 포항에서 꽃피우겠다
포항공대 출신인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로봇기업을 설립해 협동로봇, 델타로봇, 자율이동로봇 등을 기반으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기업에 선정되는 등 한국 로봇분야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포항 영일만산단에 로봇공장을 신설하는 등 수도권에서 포항으로의 로봇공장 이전으로 포항을 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어 2026년 새해 박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I. 기업 관련: 혁신기술로 증명하는 로봇 자동화의 가치
* 뉴로메카에 대한 소개를...
뉴로메카는 단순히 기계적인 로봇을 만드는 회사를 넘어, 대한민국 제조 현장의 ‘일손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아픔을 기술로 치유하는 로봇 자동화 솔루션 파트너입니다. 저희는 국내 협동로봇 시장이 전무하던 시절부터 현장의 땀방울 속에서 기술을 닦아왔습니다. 중소기업의 척박한 제조 환경부터 외식업계의 주방, 이제는 조선과 철강 등 국가 기간산업에 이르기까지, 뉴로메카의 로봇은 가장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그 실효성을 입증해 왔습니다. 우리는 로봇 본체부터 제어기, 핵심 부품까지 자체 기술로 꿰어낸 ‘수직 계열화’를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즉시 투입 가능한 가장 한국적인 자동화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 기업 운영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치는 무엇?
저희는 ‘부단한 학습(學習)’과 ‘책임지는 리더십’을 기업의 뿌리로 삼고 있습니다. 최근 로봇과 AI 산업의 변화 속도는 가히 ‘광속’이라 할 만큼 빠릅니다. 어제의 정답이 오늘의 오답이 되는 시대에, 구성원 모두가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에 올라타는 역동성이야말로 뉴로메카의 생명력입니다. 특히 주주들과 고객들에게 드리는 최고의 약속은 ‘성공적인 투자 회수(ROI)’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로봇을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로봇을 통해 실질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고객 성공 준수’를 최우선으로 합니다. 이러한 진정성이 지역 사회와 자본 시장에서 뉴로메카의 신뢰를 쌓아가는 원동력이라 믿습니다.
* 주요 사업 내용과 뉴로메카만의 차별화된 제품군은 무엇?
우리의 자부심인 협동로봇 ‘Indy(인디)’와 용접에 특화된 ‘OPTi(옵티)’, 그리고 가반하중별 맞춤형 생태계 로봇모델인 ‘NURI(누리)’가 주력입니다. 여기에 자율주행로봇(AMR)과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결합하여, 공간의 제약 없이 작업을 수행하는 통합 지능을 구현했습니다. 단순 로봇 팔을 넘어, 인간의 숙련된 기술을 모방하는 ‘모방학습’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강화학습 기반 충돌회피’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만듭니다. 핵심 부품의 100% 내재화는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가격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보장하며, 이는 곧 대규모 양산 체계에서 뉴로메카를 대체 불가능한 파트너로 만듭니다.
* 2026년 올해, 뉴로메카는 어떤 청사진을 그리는지?
2026년은 뉴로메카가 ‘글로벌 챔피언’으로 가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특히 조선, 철강 등 대형 제조 공정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를 토대로 포스코와 같은 대규모 기간산업 대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대기업의 도메인 지식과 뉴로메카의 로봇 기술이 결합한다면 세계 시장을 뒤흔들 ‘K-로봇 솔루션’이 탄생할 것입니다. 또한 CES 2026을 기점으로 산업용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를 글로벌 무대에 본격 런칭하여, 미국과 중국 시장을 정조준한 수출 중심의 성장을 가속화하겠습니다.
* 뉴로메카의 장기적인 목표와 시장에서의 기대 가치는 무엇?
우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표준을 세우고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피지컬 AI(Physical AI)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세 가지 혁신 사업을 일관되게 추진합니다. 첫째는 ‘로봇 플랫폼 파운드리(Robot Platform Foundry)’입니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전 세계 로봇 생산의 허브가 될 것입니다. 둘째는 숙련공의 기술 데이터를 자산화하는 ‘피지컬 스킬 데이터 파운드리’이며, 셋째는 이를 직접 학습시키는 하이퍼스케일 ‘피지컬 AI 데이터 센터’입니다. 하드웨어 제조부터 데이터, 지능 학습까지 이어지는 이 독보적인 밸류체인은 단순 제조사를 넘어 고부가가치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식 시장에서도 뉴로메카가 단순 제조주가 아닌 ‘AI 성장주’로서 재평가받아야 할 확실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II. 박종훈 대표이사: 로봇 전문가로서의 소명과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
*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로서 뉴로메카를 설립한 이유는?
저는 기술이 현장에 닿지 못하고 연구실에만 머무는 현실이 늘 안타까웠습니다. 자본의 격차가 제조 현장의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시대를 끝내고 싶었습니다. 중소 제조기업들이 로봇을 통해 대기업 못지않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자본의 격차를 기술로 메우는 자동화의 민주화”가 제 창업의 초심입니다. 협동로봇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돕는 도구입니다. 그 따뜻한 기술이 생산성 혁신으로 이어지는 현장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 경영과정에서 난관은 어떻게 넘었는지?
초기에는 로봇을 만드는 기술만큼이나 로봇을 믿어주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은산철벽(銀山鐵壁, 은으로 만든 산과 철로 만든 벽)’처럼 견고했습니다. 투자금은 바닥나고 직원들은 지쳐갔지만, 저는 우리 기술의 진정성을 믿었습니다. 현장의 사소한 문제 하나까지 독자 기술로 정면 돌파하며 신뢰를 쌓았고, 그 과정에서 단련된 기술이 오늘날 뉴로메카의 튼튼한 근육이 되었습니다. 매 순간 ‘진선진미(盡善盡美, 과정의 공정함과 목표의 아름다움에 진심을 다함)’의 자세로 고객과 성공을 나누고자 했던 노력이 이제는 코스닥 상장과 지속적 성장의 결실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 향후 도전하고 싶은 개인적, 기업적 소명은 무엇?
이제 로봇은 단순 반복을 넘어 인간의 물리적 숙련도를 닮아가는 ‘산업용 피지컬 AI’ 시대로 진입했습니다. 저는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다양한 로봇들이 고정밀 제어와 AI 학습을 통해 현장에 즉각 투입되는 ‘지능형 자동화’의 새 기준을 세우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로봇이 전 세계 공장의 두뇌와 팔다리가 되는 날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 포항공대 출신으로서 포항이라는 지역이 갖는 의미는 남다를 것 같은데...
포항공대는 저를 키워준 은인이자,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뜨게 해준 학문의 고향입니다. 지역과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을 반드시 혁신적인 산업 육성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늘 품고 있습니다. 포항은 철강 산업의 메카를 넘어 로봇 산업의 성지로 거듭날 최적의 장소입니다. 저는 제가 꿈꾸는 로봇의 미래를 반드시 이곳 포항에서 꽃피우고자 합니다.
* 현 정부의 지방성장 기치와 맞물려 구상중인 지역협력 모델이 있다면?
정부의 ‘5특3극(5대 특구, 3대 초광역 메가시티)’ 기조에 맞춰, 포항을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북극’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포항·경북 지역에 ‘피지컬 AI 통합 클러스터’를 제안합니다. 로봇 플랫폼 파운드리와 데이터 파운드리, 그리고 GPU 데이터센터가 결합된 이 클러스터는 포스코와 같은 지역 기반 대기업과 중소 생태계 기업, 그리고 대학이 유기적으로 공생하는 모델입니다. 이는 덴마크 오덴세를 넘어서는 민간 주도의 자생적 클러스터가 될 것이며, 지역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세계 최고의 로봇 기술을 연구하는 기회의 땅이 될 것입니다.
* 끝으로 지역민들과 독자분들께 새해 인사를...
로봇은 이제 멀리 있는 미래가 아니라, 우리 지역의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 성장의 엔진이 될 핵심 산업입니다. 뉴로메카가 포항의 혁신 DNA를 품고 세계 시장을 호령하는 자랑스러운 ‘향토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서는 과정을 지켜봐 주십시오. 새해에는 로봇 기술이 여러분의 일터와 삶에 더 큰 여유와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