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출신 포항에서 둥지 틀어…한국 로봇분야 대표 강소기업

“포항을 로봇산업 메카로 만들겠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이 같은 야심찬 포부를 품고 포항에 둥지를 틀었다.

포항에서 로봇 혁명을 시작해 “피지컬 AI로 대한민국 제조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포항 영일만산단에 로봇공장을 신설하는 등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로봇공장 이전하고 있다.

박 대표는 포항공대 출신이다, 포항공대 출신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의 포항과 포항공대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그는 “포항공대는 저를 키워준 은인이자,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뜨게 해준 학문의 고향”이라고 소회를 밝히고 “지역과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을 반드시 혁신적인 산업 육성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늘 품고 있다”며 포항 투자 배경을 이렇게 표현했다.

박 대표는 이어서 “포항은 철강 산업의 메카를 넘어 로봇 산업의 성지로 거듭날 최적의 장소이며, 제가 꿈꾸는 로봇의 미래를 반드시 이곳 포항에서 꽃피우고자 한다”고 각오를 새롭게 밝혔다.

뉴로메카는 20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기업에 선정되는 등 한국 로봇분야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단순히 기계적인 로봇을 만드는 회사를 넘어, 대한민국 제조 현장의 ‘일손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아픔을 기술로 치유하는 로봇 자동화 솔루션 파트너다.

이 회사는 국내 협동로봇 시장이 전무하던 시절부터 현장의 땀방울 속에서 기술을 닦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중소기업의 척박한 제조 환경부터 외식업계의 주방, 이제는 조선과 철강 등 국가 기간산업에 이르기까지, 뉴로메카의 로봇은 가장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그 실효성을 입증해 왔다”며 “우리는 로봇 본체부터 제어기, 핵심 부품까지 자체 기술로 꿰어낸 ‘수직 계열화’를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즉시 투입 가능한 가장 한국적인 자동화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피력했다.

이 회사는 협동로봇 ‘Indy(인디)’와 용접에 특화된 ‘OPTi(옵티)’, 그리고 가반하중별 맞춤형 생태계 로봇모델인 ‘NURI(누리)’가 주력이다. 여기에 자율주행로봇(AMR)과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결합해, 공간의 제약 없이 작업을 수행하는 통합 지능을 구현했다.

단순 로봇 팔을 넘어, 인간의 숙련된 기술을 모방하는 ‘모방학습’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강화학습 기반 충돌회피’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다.

박 대표는 “2026년은 뉴로메카가 ‘글로벌 챔피언’으로 가는 원년이 될 것이며, 포스코와 같은 대규모 기간산업 대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

박 대표가 이끄는 뉴로메카가 포항의 ‘로봇메카’를 넘어 국내는 물론 글로벌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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