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1월 BSI 전망치 86…3분기 연속 기준치 100 하회…자동차부품 전월 比 8p 하락
대구시의 제조업이 지난해 상반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하반기 소비와 수출 등 수요부문의 부진 으로 회복세 약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구지역 제조업의 1월 BSI전망치는 86으로 전분기(84)대비 2p 상승했지만 3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하회하고 있다.
12월 실적치는 84로 전월 83에 비해 1p 소폭 상승했지만 1분기와 2분기 90선을 넘었던데 비해서는 회복세 약화현상이 뚜렷하다.
이는 요소수와 같이 제조업과 직결된 리듐·마그네슘 등 원자재 공급불안에 따른 잠재적 위험요인이 존재하고 원자재 및 중간재 수급 불안정으로 수출 및 내수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별로는 수출기업 전망치는 91에서 98로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은 82로 보합세를 보였다.
수출기업 전망치는 상반기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던 자동차부품 수출이 최근 하락세(전년동월비)를 보이고 있지만, 경작기계 및 2차전지 소재 등의 수 출이 확대되면서 기준치(100)에 근접했다.
내수기업 전망치는 위드코로나 실시로 내수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방역상황 악화와 공급망 교란에 따른 원자재·부품 가격 상승으로 기준 전망치(100)를 밑돌며 보합세를 보였다.
주요 업종별로 섬유 및 의류가 108p로 전분기에 비해 27p가 상승해 기업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고 기계는 96p 로 전분기보다 23p 상승했다.
기계산업은 반도체 방비 및 산업기계분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망치가 상승했다.
다만 자동차부품은 78p로 전분기보다 8p가 하락하면서 차량용 반도체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최근 수출 회복세가 둔화되는 등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 리스크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84.4%)을 꼽았으며 코로나 여파 지속 55.6%, 부품조달 등 공급망 문제로 인한 생산차질 38.1%, 국내, 미국 등 금리인상 27.5%, 탄소절감 등 환경이슈 대응 부담 6.9%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사업계획 방향에 대해서는 응답업체 58.8%가 '보수적 운영'으로 답했고, 42.2%가 '공격적 운영'으로 응답했다.
또 신사업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52.9%가 '기존 산업의 확장'으로 답했고, '신규투자 계획 없음이 35.3%, 신산업 신기술분야가 11.8% 순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의 경우는 전분기 대비, 전망치는 70에서 68, 실적치는 74에서 72로 소폭 하락했다.
건설업 경기전망 지수는 지난해 2분기 이후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항목별로 모두 기준치 100을 하회하며 부정적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인력수급사정(+42p)은 회복세를 보였으나 원자재가격 상승과 더불어 공사 수주 건수 감소로 ‘공사수익률(-66p)’과 자금사정(-52p)은 큰 하락을 보였다.
한편 이번 대구지역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전망 조사는 지역내 160개 제조업체와 건설업 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실시됐다.
BSI 기준치는 100으로,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수가 부정 적인 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를 나타냄 (0≦BSI≦200). 100을 넘을수록 경기가 좋고 100 미만일수록 경기가 안 좋다고 판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