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AI 돌봄전화서비스’ 고령자 돌봄 전국 확대

▲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AI돌봄전화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한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AI돌봄전화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AI돌봄전화서비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LH 임대주택 거주 홀몸어르신에게 정기적으로 안부전화를 걸어 말벗 지원과 건강상태 점검, 이상징후 확인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LH는 늘어나는 돌봄 수요에 비해 제한적인 예산과 인력이라는 물리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주거·돌봄서비스에 AI를 접목한 이 서비스를 공사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해 인천지역 LH 공공임대주택 거주 홀몸어르신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저렴한 비용으로 폭넓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돌봄전화서비스의 인당 비용은 8천원으로, 방문 돌봄서비스(13만원)의 6% 수준이다.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LH는 올해부터 AI돌봄전화서비스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수혜 대상도 대폭 늘려 본격적인 돌봄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과거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던 돌봄서비스의 한계를 AI로 보완함으로써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수혜 대상자 역시 지난해 4천7백명에서 최대 8천명까지 늘린다.

현재 전국 임대주택 거주 80세 이상 고령자 세대를 대상으로 사업 수요조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5월부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다만 대면 돌봄이 필요한 고위험군에는 기존의 방문 돌봄서비스가 병행 제공된다.

LH는 정부의 AI 대전환(AX) 정책 기조에 맞춰 올해 주거복지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함께 높일 방침이다. AI 상담사가 임대주택 공고내용, 입주방법, 임대료 등 다양한 정보를 24시간 상담해주는 'AI콜센터'를 연내 구축하며, 비전 AI를 활용한 24시간 임대주택 유지보수 신청·접수 플랫폼 '내집속속' 시스템 개발도 본격화한다.

'내집속속'은 온라인 3D 가상현실 기반 1대1 실시간 상담 및 셀프 자가점검이 가능하며, 비전 AI를 활용해 유지보수 유형을 자동으로 판단·분류하는 시스템이다.

LH 관계자는 "LH는 저출생·고령화 사회에 대응하여 입주민 수요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더욱 폭넓게 제공하고자 업무에 AI를 적극 접목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두텁고 촘촘한 주거 안전망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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