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대비 435원 16.86% 올라…우선주 남선알미우 동반 급등…정치·자동차 테마주 등 추측만
남선알미늄(008350)이 지난 12일 특별한 원인 없이 대구·경북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투자자의 의문을 샀다.
이날 남선알미늄의 주가는 장 중 3천170원까지 상승해 기존 52주 최고가 2천990원을 큰 폭으로 갱신했다.
종가는 고점대비 소폭 하락한 3천15원으로 전일대비 435원, 16.86% 급등 마감했다.
일일 거래량은 9천27만주로 직전일 980만3천주를 9.21배 급증한 수치를 기록하며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외국인이 189만3천주, 기관계가 2만4천주를 순매수해 주가의 상승을 견인했지만, 개인투자자는 183만3천주를 순매도해 시세차익을 실현했다.
특이점으로 개인투자자는 당일 8천442만주를 사고팔며 거래량을 키웠지만 183만3천주를 순매도해 높은 투기성향을 나타냈다.
이날 함께 우선주인 남선알미우(008355)도 전일대비 2천650원, 10.69% 급등한 2만7천4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남선알미우는 남선알미늄과 달리 52주 최고가를 갱신은 못 했지만, 장 중 2만9천원까지 급등해 지난해 11월 27일 달성한 52주 최고가 3만1천200원을 목전에 뒀다.
남선알미늄과 남선알미우는 당일 특이 공시나 이슈 없이 강한 주가 상승을 기록해 투자자의 의문을 샀다.
개인투자자는 남선알미늄과 남선알미우의 주가상승 원인을 SM그룹의 HMM인수전, 이낙연 복귀에 따른 정치 관련주, 자동차 정책 수혜, GM의 우수공급기업 선정 등으로 넘겨짚으며 무성한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남선알류미늄의 최근 실적도 부진한 모습을 기록해 투자자 사이 주가 상승에 대한 의문은 커지고 있다.
남선알미늄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천557억원으로 직전년 2천303억원 대비 254억원, 11.03% 상승했다.
따라 영업손실도 25억원을 기록해 직전년 69억원의 적자에서 44억원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79억원으로 직전년 417억원대비 138억원 촉소된 양상을 보였다.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벚어나지 못했으며 당기순이익도 감소했다.
남선알미늄의 영업이익의 적자에도 당기순이익이 흑자인 원인은 기타사업부문의 관계기업투자 손익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남선알미늄은 1947년 남선경금속 공업사로 설립돼 알루미늄 주방 기물을 주로 생산·판매했다.
현재는 알루미늄 창호, PVC 창호, 자동차 범퍼 금형제조, 국내외 투자증권 및 주식 투자까지 폭넓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남선알미늄의 사업부문은 크게 알루미늄사업 부문, 자동차 사업부문, 증권 등 기타 사업부문으로 구성돼있다.
자동차 사업 부문은 한국지엠과 범퍼 등 자량 부품을 지속 납품해 지난 4월 ‘올해의 우수공급사’에 12년 연속 선정됐다.
